오바마 "지상군 파병은 없다" 파병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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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지상군 파병은 없다" 파병설 일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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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14.09.18 0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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뎀프시 합참의장 발언으로 논란 일자 직접 진화…중부사령부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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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17일(현지시간) 이슬람 수니파 반군 '이슬람국가'(IS) 격퇴를 위한 지상군 파병 논란과 관련, "미군의 전투임무는 없다"며 지상군 파병설을 거듭 일축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중부사령부가 위치한 플로리다주 탬파의 맥딜 공군기지를 방문해 로이드 오스틴 중부사령관으로부터 IS 현황 및 대책에 관해 보고받고 이같이 밝혔다. 중부사령부는 IS가 세력을 넓혀가고 있는 이라크와 시리아를 포함해 중동지역 20곳을 관할하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은 "미군은 전투임무를 갖고 있지 않고 수행하지도 않을 것"이라면서 "군의 최고 통수권자로서 나는 여러분이나 다른 미군이 이라크의 다른 지상전에서 싸우도록 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마틴 뎀프시 미 합참의장이 전날 상원 군사위원회 청문회에서 미국 주도의 국제군사연합 전선이 효과가 없을 경우 "대통령에게 지상군 투입이 포함될 수도 있는 제안을 하겠다"고 말하면서 지상군 투입 논란이 다시 제기되자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나서 '지상군 파병 불가' 방침을 재천명한 것이다.

오바마 대통령은 그동안 여러 차례 이라크를 넘어 시리아로 공습을 확대하더라도 지상군 투입은 절대 없을 것이라는 점을 강조해 왔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도 "이라크 현지의 미군은 자신들의 영토를 지키려고 IS에 맞서 싸우는 이라크군을 (측면)지원할 것"이라며 미군의 역할을 분명히 정의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어 "미국은 지속 가능한 대(對) 테러전략에 따라 IS를 분쇄하고 파괴할 것"이라면서 "IS격퇴 목표를 달성하는데 시간이 걸리겠지만, 미국을 위협하면 어디든 안전한 피란처가 없다는 것을 IS가 결국 알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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