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남아공 공기청정기 시장, '열풍' 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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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남아공 공기청정기 시장, '열풍' 분다
  • 제임스김 기자
  • 승인 2017.10.17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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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제임스김 기자] 남아공 소비자의 소득 및 교육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관심이 증대돼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증가할 전망이다.

코트라 최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무역관에 따르면 공기청정기는 중산층 이상의 소비자들이 더 많은 관심을 가지기 때문에 무조건 저렴하기보다는 합리적인 가격에, 타 제품과 차별화 된 기능까지 겸비한 제품이 경쟁력 있을 것으로 예상 된다고 전했다.

일반 가정의 소득 증대로 인해 2016년 공기 관련 제품 판매량은 48만8000대로 전년 대비 3%가량 증가했다.

에어컨, 선풍기 등 관련 제품 중 공기 청정기 판매량이 34%로 가장 많이 성장했으며 관련 제품 평균 단가는 2016년 3%가량 상승했다.

소형 선풍기 및 공기 청정기는 작은 아파트나 가족 구성원이 적은 가정, 그리고 병원 등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대부분의 대형 유통체인 및 드럭 스토어에서 자체 브랜드 제품을 출시하고 있고, 2017년 상반기 공기청정기 수입 총액은 5344만 달러를 기록하며 수입량이 계속 늘어나고 있다.

공기 청정기 제품은 현지 시장에서 비교적 새로운 제품이기도 하고, 제품의 다양성 및 폭넓은 가격대로 소비자들의 관심이 계속 증가해 판매량도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제품은 냄새, 먼지, 매연, 미세먼지, 알레르기 유발 항원, 집먼지 진드기, 곰팡이 홀씨, 박테리아, 애완동물 털 등을 제거할 수 있는 기능을 포함하고 있다.

또한 3000랜드대(약 28만 원 수준)의 제품이 많이 구매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사진=대남아공 공기청정기 수출 상위 10개국.(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제공)

공기청정기 수입량은 2016년 기준 9373만 달러로 전년 대비 6.04%가량 증가했으며, 2017년 상반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28.44% 급증했다.

남아공에 공기청정기를 가장 많이 수출하는 국가는 독일로 45%의 점유율을 차지했고, 다음은 미국, 스페인, 영국, 체코, 태국 순이다.

2016년에는 한국의 수출량이 전체에서 6번째로 많았으나 2017년 상반기에 다소 부진하다.

한국에 대한 남아공의 공기청정기(HS Code 842139) 관세율은 15%이고 별다른 수입 규제는 없으며, 부가세는 14%이다.

코트라 최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무역관은 "소비자의 소득 및 교육수준이 높아지면서 건강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관심이 증대돼 공기청정기 판매량이 증가할 전망"이라며, "남아공은 특히 2015년에 에너지가 부족해 정부에서 간헐적으로 전력 공급을 차단하고(Load-shedding), 전기제품 사용을 지양할 것을 권고한 바 있고, 전기요금도 비싼 편이기 때문에 높은 에너지 효율은 큰 장점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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