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세르비아, 헤드폰 수입규모 급증…지난해 28.9% 증가
상태바
[외교시장] 세르비아, 헤드폰 수입규모 급증…지난해 28.9% 증가
  • 박병욱 기자
  • 승인 2017.10.17 18: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2016년 세르비아 내의 헤드폰 시장은 약 3만6700달러 규모이다.

코트라 박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무역관에 따르면 2016년 헤드폰 수입 규모 28.9% 증가했고 높아진 수요로 한국 브랜드도 진출이 가능하다고 전했다.

세르비아 통계청에 따르면 헤드폰 시장은 수입과 수출의 차이가 분명하고, 수입 지향적이며 헤드폰 수입에 개방적이다.

중국, 오스트리아, 독일 등에서 수입한 제품을 다시 주변국에 수출하는 형태를 보이고 잇다.

헤드폰의 수입 규모는 2012년부터 2016년까지 꾸준히 약 1000만 달러 이상 증가했으며, 특히 2015년 대비 2016년의 수입 규모는 650만 달러 이상 증가했다.

▲ 사진=수입 규모 및 수입동향.(세르비아 베오그라드무역관 제공)

2012년부터 2016년까지 헤드폰 시장 꾸준히 성장하고 있고, 달러 대비 현지화(세르비안 디나르, RSD) 화폐 가치 급락에도 달러 기준으로 2012년부터 꾸준히 상승했으므로 실제 시장규모는 이보다 더 큰 수준으로 했다.

2016년 헤드폰의 수입은 중국이 207만7000달러(68.7%)로 과반수 이상의 수입을 독점하고 있다. 이에 이어서 오스트리아 33만3000달러(11%), 독일 17만7000달러(5.9%), 멕시코 6만1000달러(2%)로 중국과의 수입 규모가 큰 차이를 보인다.

2015년 대비 2016년 오스트리아의 수입 규모는 4배 이상, 독일의 수입 규모는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보아 저렴한 이어폰과 더불어 좋은 품질의 헤드폰에 대한 수요도 급격히 상승했다.

한국으로의 수출은 없는 반면, 2012년부터 대한 수입액은 꾸준히 유지하는 수준이다.

최근 중국과 오스트리아의 수입 규모가 급증했는데, 이는 비교적 좋은 품질의 이어폰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해석된다. 이에 따라 한국의 이어폰도 세르비아 헤드폰 시장진출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전망이다.

세르비아 시장을 점유하는 헤드폰 브랜드들은 중국이 아니며 네덜란드, 독일, 스위스 브랜드이다.

대부분의 수입품들은 중국에서 제조돼 세르비아로 수입되기 때문에 중국으로부터의 수입 규모가 크게 나타나지만, 실제로 시장을 점유하는 브랜드들은 유럽 브랜드이다.

세르비아 내에는 2017년 9월 현재 헤드폰을 직접 제조하는 기업이 없으며 관련된 모든 기업은 유통 기업이다.

배급 기업들은 중국으로부터 제조된 유럽 브랜드들의 헤드폰들을 수입해서 세르비아 시장이나 주변 국가들에게 수출한다.

▲ 사진=세르비아 내 인기 헤드폰 제품.(세르비아 베오그라드무역관 제공)

2012년부터 꾸준히 증가한 세르비아 내 헤드폰 시장에 대한 미래의 긍정적 전망이다.

세르비아에서는 휴대용 단말기와 연결된 헤드폰을 이용해 음악을 듣는 것이 가장 일반화된 음악 감상 방법이다. 20% 이상의 세르비아인들이 음악감상을 위해 헤드폰을 사용한다.

코트라 박윤 세르비아 베오그라드무역관은 "높아진 수요를 통해 이전까지 대부분의 시장을 점령하던 유럽 브랜드들이 아닌 한국의 제품들이 시장이 진출할 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