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졸 신화' 로 기업인 최고영예
[코리아포스트 한순오기자] '고졸 신화'로 불리는 조성진(61) LG전자 대표이사 CEO(최고경영자·부회장)가 기업인에게는 최고의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받았다.
조 부회장은 18일 한국생산성본부 주관으로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1회 국가생산성대회'에서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고 LG전자가 밝혔다.
금탑산업훈장은 국가 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가 뚜렷한 기업인에게 주어지는 정부 포상으로, 포상 가운데 훈격이 가장 높다.
조 부회장은 서울 용산공고를 졸업하고 전자회사에 입사한 이래 세탁기사업부장(부사장), HA(가전)사업본부장(사장) 등을 거쳐 마침내 올해 초 CEO 겸 부회장에 오르면서 고졸 신화를 썼다.
'세탁기 박사'로도 통하는 조 부회장은 회사에 침대와 주방 시설까지 갖춰놓고 밤샘 작업을 해가며 1998년 세탁기용 DD(다이렉트 드라이브) 모터를 개발해 일본에 대한 기술 종속을 끊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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