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스페인편] 스페인 자동차 임대업 급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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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스페인편] 스페인 자동차 임대업 급성장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7.10.19 2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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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기업 및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하는 임대 서비스 확대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경열 기자] 스페인에서 자동차 임대업이 활황이다.

코트라 이성학 스페인 마드리드무역관에 따르면 스페인 내 임대용 자동차 등록대수는 2013년 40만 대에서 2016년 약 49만 대로 해당 기간 중 21.3% 성장했다.

스페인 자동차 임대업 매출도 2013년 약 36억 유로에서 2016년 43억 유로로 22.1% 증가했다.

이에 힘입어, 스페인 내 총 자동차 등록대수 중 임대용 자동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2016년 15.3%까지 확대됐다.

임대용 자동차 연간 신규 구매대수는 2012년 약 11만 대에서 2016년 21만 대로 해당 기간 중 93.9% 대폭 증가했다.

이 기간 임대용 자동차 구매 투자액은 22억 유로에서 39억 유로로 75.7% 증가했다.

과거 자동차 임대업의 주 고객은 대기업이었으나 최근 중소기업이나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영업이 확대되고 있다.

스페인 소비자들은 전통적으로 자신의 소유로 된 차량을 갖는 것을 선호했으며, 특수한 경우가 아니면 자동차를 장기 임대하는 것을 즐기지 않는다.

과거 스페인 자동차 임대업 주고객은 대기업으로 전체 매출의 80% 이상을 차지했다.

그러나 경제위기 이후 굳이 자차를 가져야 한다는 인식이 많이 변화돼 법인세 또는 소득세 공제가 가능하며, 보험이나 기타 관리 비용이 추가로 부담되지 않는 자동차 장기 임대를 선호하는 일반 소비자가 늘어나고 있다.

이로 인해 스페인 자동차 임대업 매출에서 대기업이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한 비중은 감소한 반면, 중소기업이나 일반 소비자 비중은 늘어났다.

르노, 폴크스바겐, 푸조 등 주로 유럽 브랜드가 스페인 자동차 임대업에서 많이 사용되고 있다.

이성학 스페인 마드리드무역관은 "현지 업계는 앞으로도 자동차 임대업이 고공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며 "또한 관광업이나 요식업 업계를 중심으로 오토바이 임대사업도 빠르게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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