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카자흐스탄편] 카자흐스탄 로봇청소기 시장동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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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카자흐스탄편] 카자흐스탄 로봇청소기 시장동향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7.10.20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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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경열 기자] 카자흐스탄 가전제품 시장이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수입이 증가하는 추세다.

코트라 이재원 카자흐스탄 알마티무역관에 따르면 카자흐스탄 가전제품 시장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경기침체를 겪었던 2015년 주춤했으나, 2016년에 이어 2017년에도 수입이 증가 추세다.

카자흐스탄에서 로봇청소기의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사용이 편리하고, 가격이 합리적이라는 장점이 이유다.

실제 로봇청소기를 사용해 본 지인으로부터 추천을 받아 구매하는 현지인이 늘고 있다.
 
현지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LG, 러시아 및 베트남 생산공장이 있는 삼성의 제품 판매량이 많다.

카자흐스탄 가전제품 시장은 가장 역동적으로 성장하는 분야 중 하나이다.

가전제품시장은 성장률 기준 소비재 중 1위를 차지하며, 판매량 기준 식품류 다음으로 2위를 차지했다.

카자흐스탄의 가전제품 유통업체 및 도매업체는 약 30개가 있다.

2016년 1분기 기준, Sulpak은 82개, Technodom은 60개 Planeta Elektroniki는 14개, Mechta는 23개 매장 보유하고 있다.

유통업체 및 도매업체의 대부분은 알마티, 아스타나 등 대도시에 주로 위치하고 있다.

외국 기업들은 카자흐스탄 진출 시 주로 현지 유통업체와 협력하며, 일부는 대리점을 운영하고 있다.

2016년 카자흐스탄 진공청소기 수입은 총 334만 달러로 전년 대비 29,9% 증가 했다.

2017년 8월 수입은 총 254만 달러로 전년 대비 43.8% 증가했다.

2017년 말 기준 전년 대비 수입 규모를 상회할 것으로 보이며, 수요는 앞으로 지속 증가할 전망이다.

카자흐스탄 가전제품의 90%는 수입산 제품이다. 나머지 10%의 현지 조립제품 중 7%는 LG 현지공장에서 생산된 제품이다. 

진공청소기 주요 수입국은 베트남, 중국, 러시아 등이며 한국은 10대 수입국 중 하나이다.

카자흐스탄에서 진공청소기로 잘 알려진 대표적인 한국 브랜드는 LG와 삼성이다.

LG는 1998년 중앙아시아 최초이자 유일한 알마티 소재 생산 공장을 건설했다. 진공청소기, 세탁기, 냉장고, 컴퓨터, 믹서기 등 가전제품 생산 중이다.

삼성은 2008년 러시아 칼루가주에 생산 공장을 설립해 카자흐스탄을 포함한 CIS 국가에 제품을 공급했다. 진공 청소기의 경우, 베트남 소재 공장에서 생산한 제품을 들여오고 있다.

잘 알려진 로봇청소기 브랜드는 한국의 LG, 삼성, 유진로봇, 중국의 iRobot, XRobot, 독일의 Karcher이다.
 
브랜드 자체 대리점 또는 온라인·오프라인 대형 전자제품 유통업체를 통해 구매 가능하다.

오래된 모델의 경우 유통업체에서 5~15% 할인 행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

이재원 카자흐스탄 알마티무역관은 "카자흐스탄 가전제품시장은 경제 침체의 여파로 성장세가 다소 주춤했으나, 여전히 성장 잠재력이 높은 분야"라고 말하며 "로봇청소기 제품이 틈새시장을 파고들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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