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일부터 나흘간 여주 블루헤런에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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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 2일부터 나흘간 여주 블루헤런에서 열려
  • 김백상 기자
  • 승인 2017.11.01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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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LPGA 시즌 마지막 메이저 대회, 11월 2일 부터 나흘간 여주 블루헤런에서 열려
- 한, 미, 일 투어에서 상금랭킹 1위를 달리는 이정은6, 박성현, 김하늘 1R 한 조에서 격돌
- KLPGA 각종 순위다툼 치열, 최저타수상, 최다승, 신인왕 쟁탈전 마지막까지 이어져

[코리아포스트  김백상 기자] 올 시즌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마지막 메이저 대회 ‘제18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총 상금 8억 원, 우승 상금 1억 6천만 원)이 11월 2일(목)부터 나흘간 경기도 여주에 위치한 블루헤런 골프클럽(파72/6,736야드)에서 열린다.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신지애, 김하늘, 장하나, 전인지 등 최고의 선수들이 우승하며, 단일 대회로 가장 오랜 기간 KLPGA를 대표하는 대회로 자리 잡았다. 특히 2002년 이후 단 한 명의 선수에게도 타이틀 방어를 허락하지 않을 만큼 고난도의 코스 설계로 유명하다.
 
이번 대회에는 해외 투어에서 활약 중인 한국 여자 골퍼들이 총출동한다. 한국·미국·일본의 상금랭킹 1위 이정은6(21,토니모리), 박성현(24,KEB하나은행), 김하늘(29,하이트진로)이 1R에서 한 조로 출전하며 흥미로운 대결을 펼칠 예정이다.

특히 KLPGA 정규 투어가 막바지로 치달으며 각종 순위 경쟁의 윤곽이 들어나고 있다. 시즌 KLPGA 대상을 확정한 이정은6은 상금왕을 확정짓고, 평균타수 69.68타로 평균타수 부문에도 1위에 올라 있다. 남은 2개 대회 결과에 따른 대상, 상금왕, 평균타수 등 주요 부문 3관왕 달성 여부가 주목된다.
 
디펜딩 챔피언 고진영(22,하이트진로)은 “디펜딩 챔피언이고, 메인 스폰서가 주최하는 대회라 부담되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우승이라는 좋은 기억이 있기 때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경기에 임할 것이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박성현은 지난 9월 ‘OK저축은행 박세리 인비테이셔널’ 이후 두 번째 국내 대회에 나선다. 박성현은 LPGA 투어 상금랭킹 1위와 신인왕 타이틀 확정 외에도, 평균타수와 세계랭킹 1위 부문에서 렉시톰슨, 유소연과 끝까지 혼전을 벌이고 있다.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선수들의 도전도 매섭다. JLPGA 한국인 최다승(25승) 보유자 전미정(35,진로재팬)이 14년 만에 국내 대회 우승에 도전하며, JLPGA 통산 23승의 요코미네 사쿠라(32,엡손)는 생애 처음으로 KLPGA 대회에 출전한다.
 
또한 JLPGA 상금랭킹 1위를 기록 중인 김하늘은 메인 스폰서가 개최하는 본 대회를 통해 올 시즌 처음으로 국내 무대를 밟는다. 2011년 본 대회 우승자인 김하늘은 “내게 ‘메이저 퀸’이라는 타이틀을 처음 안겨준 대회라 의미가 남다르다. 우승하기 쉽진 않지만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국내 선수로는 지난주 ‘SK핀크스·서울경제 레이디스 클래식’에서 생애 첫 우승을 차지한 김혜선2(20,골든블루)와 김해림(28,롯데), 김지현(26,한화), 오지현(21,KB금융그룹) 등 국내에서 꾸준한 성적을 기록 중인 선수들도 우승에 도전한다.
 
까다로운 코스로 유명한 블루헤런 골프장은 매년 극적인 승부를 보여왔다. 15번부터 18번 홀을 ‘블루 헤런스픽(Blue Heron’s Pick)’으로 이름 지어 난이도를 조절했다. 특히 지난해 가장 어려웠던 15번 홀은 페어웨이 폭을 줄이고 그린 주변의 러프를 길게 만들었고, 18번 홀은 작년보다 전장을 약 50미터 늘려 세컨드 샷의 비중을 높였다. 
 
하이트진로가 주최하고 KLPGA가 주관하는 ‘제18회 하이트진로 챔피언십’은 주관 방송사인 SBS골프와 네이버, 다음카카오, 옥수수, 올레TV, LG유플러스를 통해 매 라운드 생중계되며, 2라운드는 SBS 지상파를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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