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그룹, 차남규·김창범 부회장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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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 차남규·김창범 부회장 승진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7.11.17 2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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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부영입 인재 적재적소 배치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원석 기자] 한화그룹은 2명의 대표이사를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하는 등 연말 사장단 인사를 17일 단행했다.

한화그룹은 "2018년 사업계획의 조기 수립을 위해 사장단 인사를 실시했다"면서 "그룹 내 주요 사안의 자문 역할을 하는 경영조정위원회에 대한 긍정 평가와 외부영입 인재의 적재적소 배치가 이번 인사의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 차남규 한화생명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한화그룹]

이번 연말 인사에서 경영조정위원회 금융부문 위원인 차남규(63) 대표이사와 유화·에너지부문 위원인 김창범(62) 대표이사가 나란히 사장에서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경영기획실장인 금춘수 부회장이 의장직을 맡고 있는 경영조정위원회는 그룹 전반에 걸친 중요사항에 대한 협의 및 계열사간 관계 조정 등을 맡은 최고자문기구다. 이번 위원 2명이 부회장으로 승진함에 따라 위원회의 위상과 비중이 한층 커질 것이라는 게 안팎의 평가다.

▲ 김창범 한화케미칼 대표이사 부회장 [사진=한화그룹]

차남규 부회장은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 지속적 혁신을 통해 금융 부문의 성장성을 견인한 점을, 김창범 부회장은 석유화학 분야 고부가가치 제품 개발 등을 통한 미래성장 동력을 확보한 데 기여한 점을 각각 높게 평가했다고 그룹측은 설명했다.

이와 함께 삼성전자 출신으로 지난해 영입된 후 한화건설 경영효율화담당 사장 등을 맡은 옥경석(59) 사장이 ㈜한화 화약 부문 대표이사로, 동부화재 출신의 한화손해보험 박윤식(60) 부사장도 외부 영입 인사로서 대표이사 사장으로 승진했다.

여승주(57) 경영기획실 금융팀장이 사장으로 승진했고, 김은수(55) 부사장은 한화갤러리아 대표이사로 발탁되었다. 이밖에 김성일(58) ㈜한화 재경본부장이 한화저축은행 대표이사로, 박병열(60) 한화건설 재무실장이 한화역사 대표이사로 각각 내정됐다.

이날 내정된 신임 대표이사는 각 계열사의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최종 선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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