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해운대 반짝반짝 빛축제 내달 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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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해운대 반짝반짝 빛축제 내달 1일 개막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11.18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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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12월 1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에 18m 초대형 크리스마스트리가 들어선다.

동시에 확 넓어진 해운대해수욕장 진입도로 구남로 문화광장, 해운대시장, 애향길 등 길이 1.4㎞ 구간에도 화려한 조명이 수놓는다.

점등식을 시작으로 해운대라꼬 빛축제가 막이 오른다.

내년 2월 18일까지 계속되는 빛축제를 찾으면 겨울 해운대의 아름다운 풍경을 즐길 수 있다.

해운대구와 해운대상권활성화재단이 공동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사계절 관광객이 찾는 도시라는 인식을 확산시키고 지역 상권 활성화에 기여하고자 4년째 이어지고 있다.

올해 축제의 특징은 문화광장으로 거듭난 구남로 490m 구간에 11개 대형 빛 조형물이 들어서 아기자기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먼저 도시철도 해운대역 맞은편 구남로 입구에 서면 '구남로, 빛의 문'이 반긴다.

빛의 문을 지나면 30m '빛 터널'이 펼쳐지고 구남로 문화광장 중간지점에는 6m 높이 트리가 설치된다.

예부터 거북이 많이 서식해 거북 '구(龜)'자를 따서 '구남(龜南)'이라 불렸다는 구남로 지명에서 착안한 '거북이 빛 정원'도 이색적이다. 길이 6m, 폭 6m의 거북이 모양 빛 조형물 안에 들어가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다.

'소망 가득 빛 터널'에 있는 소원종이에 2018년 새해 소망을 적어두면 내년 해운대 달맞이 온천축제 때 달집에 태워 소원성취를 돕는다.

구남로 끝자락 '하트 포토존'을 지나면 해운대해수욕장 이벤트광장 크리스마스트리와 밤바다가 어우러진다.

해운대구는 "축제 기간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3개의 구남로 버스킹 존에서는 어쿠스틱·인디밴드·재즈·비보이·마술쇼 등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진다"고 18일 밝혔다.

12월 한 달 동안 매주 토요일 오후 6시 30분부터 버스킹 존에서는 5분 동안 인공눈과 비눗방울이 흩날리는 이벤트가 마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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