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그룹, 사장 2명 승진 등 임원인사…"활력 위해 임원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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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S그룹, 사장 2명 승진 등 임원인사…"활력 위해 임원 확대"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7.11.28 1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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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글판 최원석 기자] LS그룹은 28일 이사회를 열고 조직 안정화에 무게를 두면서 조직에 새 활력을 불어넣을 신규 임원 선임은 크게 확대하는 내용의 2018년도 임원 인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사에서는 사장 2명, 부사장 3명, 전무 3명, 상무 13명, 신규 이사 선임 18명 등 총 39명이 승진했다.

주요 계열사 CEO(최고경영자)는 대부분 유임된 가운데 신규 CEO로 2명이 선임됐다. 신규 CEO는 전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하면서 예스코 CEO를 맡게 된 천성복 부사장, LS오토모티브 부사장(CFO)에서 LS메탈 CEO로 이동한 김원일 부사장이다.

LS 관계자는 "지난 몇 년간은 경영 환경과 실적 등을 고려해 조직 분위기 쇄신과 슬림화를 중점적으로 추진해 왔다면, 올해에는 지난해(31명)에 비해 승진을 소폭 확대하고, 주요 계열사 CEO들을 유임시켜 조직을 안정화하면서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어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명노현 LS전전 부사장과 김연수 LS엠트론 부사장이 모두 사장으로 승진했다.

명 사장의 경우 LS전선아시아 상장, 동남아 시장 진출 확대, 미국·프랑스·폴란드 법인 설립 등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김 사장은 스피드 경영을 통해 신제품 적시 출시와 품질 혁신을 이루고 매출과 영업이익 신장에 기여한 점을 인정받았다.

안원형 ㈜LS 전무(CHO)와 구본혁 LS니꼬동제련 전무는 부사장으로 각각 승진했다.

LS전선과 LS산전, LS니꼬동제련, LS엠트론 등의 주요 계열사 CEO는 올해 동(銅) 가격 상승으로 매출과 이익이 확대되는 등 양호한 실적을 견인해 전원 유임됐다.

LS 그룹 관계자는 "이들은 현재 조직 체계를 더 안정화하면서 활력을 불어넣어 올해 성장세를 이어가고 경영 성과 창출에 박차를 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LS그룹은 이미 최근 2∼3년간 주요 계열사 CEO를 1960년대생인 50대로 세대 교체하며 새로운 리더십을 확보하고 세계적 장기 불황에 대비하기 위해 체질을 개선해왔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전무 승진자 3명, 상무 승진자 13명, 이사 선임자 18명이 나왔다.

이는 지난해와 견줘 상무 승진(7→13명)과 신규 이사 선임(10→18명)이 큰 폭으로 확대된 것이다.

그룹 관계자는 "LS는 성장 잠재력이 큰 '미래 리더'들을 대폭 승진시켜 그룹의 미래 준비를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사업 추진력을 더욱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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