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 경제, 3∼8월 OPEC 감산합의 산유량 10만배럴 넘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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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경제, 3∼8월 OPEC 감산합의 산유량 10만배럴 넘겨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7.11.30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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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경열 기자] 이란 정부는 29일(현지시간) 낸 정책 보고서에서 올해 7월23일∼8월22일까지 하루 평균 산유량(가스 콘덴세이트 포함)이 389만 배럴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또 올해 3월21일∼ 8월22일까지 5개월간 하루 평균 산유량은 387만 배럴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지난해 11월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과 러시아, 멕시코 등 비회원국이 합의한 감산량에 따른 이란의 산유량 379만 배럴보다 10만 배럴 정도 많다.

당시 합의에 따르면 이란은 지난 4년간 제재로 원유 수출이 사실상 중단됐다는 점이 고려돼 감산하는 대신 올해 상반기 중 하루 평균 산유량을 379만 배럴로 맞추기로 했다.

이 합의는 애초 올해 상반기까지였지만 내년 3월 말까지 효력이 연장됐다.

이란 정부는 보고서에서 "최근 3개월간 남쪽의 이란-이라크 국경 지대의 야다바런과 남 아제데간 유전에서 각각 하루 4만5천 배럴, 2만 배럴의 원유를 더 생산하고 있다"면서 "9월22일을 기준으로 산유량은 3월보다 하루 11만8천 배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올해 7월23일∼8월22일 한 달간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270만 배럴로 집계됐다. 지난해 1월 핵합의(JCPOA·포괄적공동행동계획)가 이행되기 전까지 이란의 원유 수출량은 일일 100만 배럴 안팎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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