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입찰동향] LS엠트론,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 규모 트랙터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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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입찰동향] LS엠트론,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 규모 트랙터 공급
  • 한승호 기자
  • 승인 2017.11.30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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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한승호 기자] 산업기계 기업인 LS엠트론이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약 1천100억원) 규모의 트랙터를 공급하기로 했다.

LS엠트론은 최근 우크라이나의 최대 자동차 업체인 우크랍토 본사에서 'LS엠트론-포스코대우-우크랍토' 등 3사 간 트랙터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우크랍토는 ▲ GM(제너럴모터스) ▲ 벤츠 ▲ 기아 ▲ 도요타 등 글로벌 14개 자동차 브랜드를 현지에서 제조·유통하는 우크라이나 최대 자동차 그룹이다. 연 매출이 15억 달러(약 1조5천억원) 규모다.

LS엠트론은 계약에 따라 2018년부터 2022년까지 1억 달러(최소구매 수량 4천500대) 규모의 50∼140마력대 트랙터 7종을 반제품 형태로 우크랍토에 공급하게 된다.

포스코대우는 판매 과정에서 현지 조립사업 참여, 농기계 임대 사업 등의 비즈니스 파트너 역할을 할 예정이다.

우크랍토는 과거 인수한 구 대우자동차 공장인 우크라이나 자즈(ZAZ)와 폴란드 'FSO' 공장을 활용해 LS엠트론에서 공급받은 반제품을 조립·판매해 현지 농기계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입한다는 계획이다.

▲ 사진=산업기계 기업인 LS엠트론(대표 김연수)이 우크라이나에 1억 달러(약 1천100억원) 규모의 트랙터를 공급하기로 했다.(연합뉴스 제공)

이번 계약은 8월 글로벌 B2G(기업-정부 간 거래) 사업 협력 업무협약(MOU)을 맺은 LS엠트론과 포스코대우가 개발도상국 정부에 진출한 결실 중 하나라고 LS엠트론은 설명했다.

김연수 LS엠트론 대표이사 사장은 "이번 계약은 우크라이나 내수에 한정된 수량으로, 향후 인근 지역에 판매될 물량까지 고려하면 공급 규모는 더욱 커질 전망"이라며 "우크라이나 진입을 발판 삼아 동유럽과 독립국가연합(CIS) 진출에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구자은 LS엠트론 부회장은 "LS엠트론 트랙터를 글로벌 톱 5 브랜드로 성장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포스코대우는 우크라이나를 곡물사업 전략지역의 하나로 삼아 공략하는 중이다. 이번 트랙터 공급으로 곡물 생산량이 증가하면 곡물 거래도 확대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계약 체결식에는 구자은 부회장, 이상훈 포스코대우 상무, 타리엘 바사제 우크랍토 명예회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