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조직안정·능력주의 인사…정기 임원인사 단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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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조직안정·능력주의 인사…정기 임원인사 단행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7.11.3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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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원석 기자] 신세계그룹은 12월 1일 자로 신임 대표이사 내정자 2명을 포함한 승진 57명, 업무위촉변경 24명 등 총 81명에 대한 정기 임원인사를 단행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신세계건설 레저부문 대표이사에 이마트 경영지원본부장 양춘만 부사장이 내정됐다. 신세계조선호텔 대표이사로는 신세계조선호텔 지원총괄 이용호 부사장보가 내정됐다.

두 내정자 모두 1963년생 고려대 출신으로, 같은 해인 1988년 ㈜신세계에 입사해 50대 대표이사가 된다.

㈜신세계 조창현 부사장보와 e커머스총괄 최우정 부사장보는 각각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그룹 전략실 이주희 상무, ㈜신세계 손문국 상무, 이마트 김홍극 상무, 신세계건설 문길남 상무, 스타벅스커피코리아 정철욱 상무는 각각 부사장보로 승진했다.

신세계그룹은 ㈜신세계와 이마트 상품본부장인 손문국 상무와 김홍극 상무를 각각 부사장보로 발탁해 상품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했다고 전했다.

일부 전문성이 필요한 분야에 대해서는 외부인사를 과감히 영입해 사업역량을 키우는 데 초점을 맞출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신세계그룹은 전반적으로 큰 폭의 변동 없이 조직을 안정적으로 가져가면서 전문점사업, 상품경쟁력, 고객서비스 경쟁력을 높일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전 관계사 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 관련 기능을 대표 직속 조직으로 편제해 그룹 경영철학인 바른 경영과 CSR 실천에 힘을 싣도록 했다고 신세계그룹은 덧붙였다.

이번 인사를 앞두고 대규모 세대교체 가능성에 관심이 쏠렸다.

그러나 2015년과 지난해 비교적 큰 폭의 변화가 있었던 만큼 이번에는 안정적인 조직 운영에 초점을 맞춘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는 지난 2015년 말 인사에서 이명희 회장의 딸이자 정용진 부회장의 여동생인 정유경 신세계백화점 부사장이 총괄사장으로 승진하면서 '남매경영 체제'가 됐다.

신세계그룹은 "이번 임원인사는 그룹의 미래준비와 핵심경쟁력 강화라는 큰 틀 안에서 철저히 능력주의 인사를 실천했다"며 "앞으로도 연공서열을 탈피, 철저히 능력과 성과주의 인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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