벨기에에서 재외 학생·한국인 2세 대상 역사문화캠프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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벨기에에서 재외 학생·한국인 2세 대상 역사문화캠프 개최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12.03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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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벨기에한글학교와 룩셈부르크한글학교, 주(駐)벨기에·유럽연합(EU) 한국문화원은 2일(현지시간) 브뤼셀에 있는 한글학교와 한국문화원에서 두 나라에 거주하는 한국 학생과 한국인 2세들을 대상으로 역사문화캠프를 개최했다.

외국에서 생활하는 한국 학생들과 한국인 2세들에게 한국인으로서 정체성 확립과 한국에 대한 이해를 높이기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100여명의 학생과 학부모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날 행사에선 현직 고교 교사이자 EBS 역사 강사인 류성완씨가 '역사 콘서트'를 통해 학생들에게 유럽과 한국의 역사 비교, 남북한의 분단과 6·25 전쟁, 대한민국의 현재와 미래 등을 주제로 한국의 역사를 소개하고 한국인으로서 긍지와 자부심을 심어주었다.

이와 함께 한국전통무용가 김하나 씨의 부채춤, 공예가 양윤희 씨의 한지 공예, 한지 예술가 강수정 씨의 한지 콜라주, 서예가 김정희 씨의 서예, 박소영 씨의 구연동화 등의 수업이 진행됐다.

▲ 사진=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2일 열린 재외 학생 및 한국인 2세 대상 '역사문화캠프'에서 학생들이 EBS 강사인 류성완 씨의 역사콘서트 '남북한의 분단과 6·25전쟁'을 들으며 한국의 역사에 대해 배우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벨기에한글학교의 김희진 교장은 "한글학교는 재외동포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어 교육을 하는 곳인데, 아이들에게 정체성 교육의 하나로 역사와 문화를 배울 기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날 역사 콘서트에 참석했던 홍민서(브뤼셀 브리티시스쿨 6학년)군은 "조선에 대해 많이 알게 됐고, 북한과 남한이 어떻게 갈라지게 됐는지 알게 됐다. 역사 콘서트 듣기를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

조수아(노트르담 드 그라스 초등학교 5학년)양은 "부채춤 배우는 게 처음에는 어려웠는데 자꾸 하니까 쉬어졌다"며 "부채춤을 배우게 돼 좋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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