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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비트코인 최고치 경신후 또 '롤러코스터'
피터조 기자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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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2.04  13:0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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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상승세를 재개하며 전고점을 넘어선 이후 급등락 장세를 재현했다.

4일 가상화폐 정보업체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오전 5시께 1만1천800달러(약 1천285만 원)를 넘어서며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2시간 만에 1만600달러 선으로 10%가량 급락했다.

비트코인 가격은 오전 11시 현재 낙폭을 일부 줄인 채 1만1천200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다.

오는 18일 시카고상품거래소(CME)의 비트코인 선물 출시 소식과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비트코인 상품 출시 가능성 등으로 가격 상승세를 재개했지만 불안정성도 여전한 모습이다.

앞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달 28일 1만 달러를 처음 돌파한 뒤 단숨에 1만1천300달러 선으로 치솟았다가 몇 시간 만에 9천200달러 선으로 18%가량 폭락하는 등 극심한 변동성을 보였다.

비트코인 가격이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사용량이 미미하고 가격 불안정성이 커 전통 화폐를 대체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거래 가능한 증권으로서 비트코인의 용도가 늘어난 점이 애초 비트코인 설계 목적인 미래 결제 시스템으로서의 역할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비트코인이 하루 동안 10∼20% 더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비트코인으로 물건값을 지불하려는 이가 많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가격 거품 붕괴에 대한 경고 목소리도 꾸준히 나오고 있다.

   
▲ 사진=비트코인.(연합뉴스 제공)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등에 따르면 판궁성(潘功勝) 중국 국가외환관리국장 겸 인민은행(중앙은행) 부행장은 지난 2일 베이징(北京)에서 열린 포럼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연초 약 1천 달러였고 2011년 단 1달러였다며 비트코인 거래의 예측 불가능성과 투기성에 따른 거품 가능성을 경고했다.

판 국장은 중국이 석 달 전 비트코인 거래와 신규가상화폐공개(ICO·Initial Coin Offering)를 금지하지 않았다면 여전히 세계 비트코인 거래의 80% 이상이 중국에서 이뤄졌을 것이라며 선제 규제가 거품 위험에서 벗어나는 데 도움이 됐다고 자평했다.

중국 당국은 가상화폐 거래를 금지했지만 자체적인 디지털 화폐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WSJ은 중앙은행들이 자체적인 디지털 화폐를 만들지를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도 자체 페드코인을 검토하기 시작할 시간이라고 전했다.

한편, 최근 비트코인 가격 급등으로 제미니 디지털화폐거래소 창립자인 캐머런·타일러 윙클보스 쌍둥이 형제가 첫 유명 비트코인 억만장자가 됐을 수 있다고 CNBC가 전했다.

윙클보스 형제가 1비트코인당 120달러이던 2013년 4월 보유한 비트코인 규모가 1천100만 달러(약 120억 원)에 달해 현재 10억 달러(1조879억 원)에 달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윙클보스 형제는 이에 대해 언급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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