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주입찰동향] 현대로템, 터키 전동차 1천565억원 수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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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주입찰동향] 현대로템, 터키 전동차 1천565억원 수주
  • 한승호 기자
  • 승인 2017.12.05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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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한승호 기자] 현대로템이 터키 이스탄불 새 지하철 노선을 달릴 전동차를 만든다.

현대로템은 4일(현지시각) 이스탄불시와 전동차 120량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수주 규모는 약 1천565억원(5일 환율 기준)으로, 현대로템은 터키공장에서 전동차를 제작해 2020년 3월까지 납품할 예정이다.

이들 전동차는 이스탄불 신규 지하철 노선에 투입되는데, 이스탄불 서쪽 마흐뭇베이와 에센유르트를 연결하는 노선에 80량, 동쪽의 두둘루와 보스탄즈를 연결하는 노선에 40량이 배정될 예정이다.

현대로템은 수주를 위해 생산 현지화 의무 이행, 지난 4월 수주한 이스탄불 전동차(300량) 설계를 적용한 납기 단축 등을 약속했다. 그 결과 중국 경쟁사를 제치고 수주에 성공했다는 게 현대로템의 설명이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작년에 이어 올해도 터키에서 수주해 현지 철도시장 내 입지를 다졌다"며 "터키공장을 거점으로 추가 사업 수주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터키는 해외 시장 가운데 현대로템에 가장 많은 철도차량을 발주한 나라다. 현대로템은 1996년 아다나 경전철을 시작으로 이번 사업까지 모두 1천898량을 터키에서 수주했고, 2014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수주에 성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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