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공사, 일본 지자체 캐릭터 초청…평창 응원 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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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공사, 일본 지자체 캐릭터 초청…평창 응원 투어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12.11 1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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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한국관광공사는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집중적으로 홍보하기 위해 일본의 14개 인기 지자체 캐릭터를 초청해 응원 투어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들은 13일부터 15일까지 평창올림픽과 패럴림픽 공식마스코트인 수호랑·반다비의 안내를 받으며 평창동계올림픽 시설을 견학하고 강원도 일대를 여행하며 한국관광 홍보에 나선다.

'유루캬라'라고 불리는 일본의 지자체 캐릭터들은 지역을 대표하는 홍보대사이자 유명인사로 크게는 현 단위, 작게는 시·마을 단위로도 활동하며 지역 홍보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유루캬라는 '느슨하다'는 의미의 일본말 '유루이'와 캐릭터의 일본식 표현인 '캬라쿠타'의 합성어다.

캐릭터 자신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친근하게 팬들과 소통하며 지역 신규관광객 유치에도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이번 응원 투어는 이들 캐릭터의 영향력을 활용, 일본 전국 잠재 고객층에게 평창동계올림픽과 한국관광을 홍보하기 위해 기획됐다.

한국을 방문하는 14개 캐릭터는 2012년 유루캬라 그랑프리 우승을 차지한 에히메현 이마바리시의 '바리상', 일본에 처음으로 스키를 가르친 오스트리아인을 캐릭터화한 니이가타현의 '레루히상', 강원도의 자매도시 돗토리현의 '토리피' 등 대중적으로 알려진 인기 캐릭터와 강원도, 동계스포츠와 관련된 캐릭터다.

▲ 사진=일본 효고현 아마가사키시 캐릭터.(관광공사 제공)

이들은 올림픽 개폐회식장, 평창 스키점프대, 강릉 아이스아레나 등 동계올림픽 관련 시설과 안목해변 카페거리, 정동진 등 인근 관광지를 방문, 자신들의 팬들에게 평창동계올림픽과 한국의 겨울 매력을 소개할 예정이다.

특히 일부 캐릭터들은 10만∼20만명 이상의 팔로워를 보유하며 소속지역뿐만 아니라 전국구 단위로 일본 국민에게 사랑받고 있다.

일본 지자체 캐릭터 초청은 일본에서조차도 처음 있는 시도다. 현지시장 특성을 살린 일본시장에서만 가능한 홍보 방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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