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배틀그라운드 게임, 中 온라인 시장의 판도 흔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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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배틀그라운드 게임, 中 온라인 시장의 판도 흔들다
  • 피터조 기자
  • 승인 2017.12.12 18: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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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피터조 기자] 2017년 3월, 스팀 데이터 집계 사이트인 스팀스파이에 등록된 PUBG 게임은 출시가 1년도 되지 않았지만 사용자의 빠른 증가로 최근 세계에서 가장 핫한 게임으로 성장했다.

코트라 장수혜 중국 정저우무역관에 따르면 샌상기 게임은 34주 연속 판매 1위를 차지했으며, 스팀스파이 자체 통계에 따르면 2017년 11월 기준 매출량은 2000만 개 돌파했다고 전했다.

더불어 중국 게임 유저가 가장 많고, 전 세계 유저 중 중국이 차지하는 비중은 절반에 달하는 49.28%를 기록했다.

▲ 사진=한국 PUBG와 중국이 모방한 배틀그라운드 장르의 게임 사진 .(중국 정저우무역관 제공)

배틀그라운드의 출현은 중국 MOBA(멀티플레이어 온라인 배틀 아레나) 시장 판도를 변화시켰다.

현재 중국의 유수의 게임회사 텐센트(腾讯游戏), 넷이즈(网络游戏), 퍼펙터 월드(完美世界) 등이 한국 판권을 구입하거나 자체적으로 한국게임을 모방한 게임을 만들어 관련 시장을 장악하고 있다.

중국 온라인 게임시장은 중국 모바일 시장규모의 확대로 모바일을 중심으로 발전하고 있다.

현재 중국 게임기업들은 블루오션으로 떠오르는 모바일 시장을 위해 배틀그러운드 장르 모바일 버전을 앞다투어 출시하고 있으며, PC보다는 개발이 쉬워 진출기업이 점차 늘어나고 있다.

하지만 새로운 게임을 개발 한 후 게임 운영 대리권 및 운영허가증 획득을 위해서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므로, 기존 게임에 배틀그라운드 장르를 추가해 업그레이드 버전으로 게임을 출시하고 있다.

▲ 사진=2014~2018년 중국 모바일 시장규모.(중국 정저우무역관 제공)

또한 일부 중국 기업들은 중국자체 개발 및 한국 운영권 획득 등 여러형태로 배틀그라운드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배틀그라운드 장르의 경우 컴퓨터 사양에 대한 요구가 높아 중국 내 고급 컴퓨터 판매시장이 빠르게 성장할 전망이다.

중국 정부는 2016년 12월 온라인 게임 운행 감독 강화에 대한 통지를 발표하고 또한 게임 중독 예방을 위해서 실명제를 실시했다.

중국 게임시장은 점차 경쟁이 심화되고 있고, 외국기업이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서는 여러 장벽이 존재한다. 따라서 국내기업 단독으로 진출하기보다는 중국 기업과 다양한 협력채널을 구축해 함께 진출할 필요성이 있다.

코트라 장수혜 중국 정저우무역관은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로 폭력 등은 중국의 핵심가치에 반하는 부분이 많아 내용을 순화하고, 시시각각 변하는 중국 정부의 시책에 맞취 게임을 출시할 필요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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