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욕구 자극하는 연말 ‘굿즈’ 마케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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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매욕구 자극하는 연말 ‘굿즈’ 마케팅
  • 이해나 기자
  • 승인 2017.12.12 10:4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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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의 굿즈는 자체의 뛰어난 상품성 자랑해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해나 기자] '굿즈마케팅'은 상품을 뜻하는 영어단어 굿즈(Goods)와 마케팅의 합성로 충성고객을 확보하고 트렌디한 브랜드 이미지를 통해 신규고객 확대에 도움을 주는 마케팅 기법을 말한다.

최근 유통업계는 소비자 눈높이에 맞춰 다양한 상품에 퀄리티를 높인 뛰어난 상품성을 자랑하는 굿즈를 소비자들에게 선보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굿즈는 한정판매를 기본으로 하기 때문에 소비자들은 구매과정에서 성취감을 느끼고 구매한 후에는 SNS를 통해 공유할 수 있다는 점 때문에 굿즈 구매에 열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커피·티 전문점 역시 연말연시를 맞아 굿즈를 대거 출시해 눈길을 끈다. 직장인,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때문에 실용성과 소장가치를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 

▲ 공차 퍼스널 파우치(좌), 투썸플레이스 플래너

공차코리아는 연말까지 ‘따뜻한 밀크티’ 1잔을 포함해 총 5잔을 구매하면 퍼스널 파우치를 함께 증정하고 있다.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해 심플하고 모던한 디자인과 브라운컬러가 돋보이며 1만 5천원에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카페 드롭탑은 최근 일본의 유명 주방용품 브랜드 ‘킨토’와 함께 킨토 트레블 텀블러 3종을 출시했다. 화이트, 블랙, 레드 총 3가지 색상에 드롭탑의 시그니처 로고를 담아 깔끔한 디자인이 돋보인다. 각 3만 6800원이다. 

연말 커피전문점의 인기 굿즈는 다이어리다. 올해 커피전문점 다이어리는 ‘협업(콜래보레이션)’을 키워드로 하는 것이 특징이다. 

▲ 스타벅스 플래너(좌), 카페드롭탑 텀블러

스타벅스 플래너가 올해는 글로벌 색채전문기업 ‘팬톤’과의 협업으로 출시됐다. 크리스마스 시즌 음료 3잔을 포함, 모두 17잔의 음료를 마시고 e-스티커를 모은 고객에게 증정된다. 특히 올해 반응은 더 뜨거워 10월 27일 출시된 후 일주일만에 참여자가 전년 대비 42%가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5가지 컬러와 3가지 크기로 제작됐으며 올해 처음으로 플래너에 동일 색상의 전용 파우치도 함께 제공한다. 하단에 컬러마다의 고유 이름 또는 코드가 적혀 있는 직사각형 컬러칩이 있어 팬톤의 아이덴티티를 반영한 것이 특징이다. 3만 2500원에 별도 구매도 가능하다. 

투썸플레이스는 덴마크 라이프스타일 브랜드 ‘디자인 레터스&프렌즈’와 협업한 플래너를 지난 달 출시했다. 타이포그래피 디자인이 돋보이는 브랜드와의 협업을 통해 표지는 영문 브랜드명의 ‘T’를 간결하게 디자인했다.  2만 6천원에 판매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상술이라는 비판적 시각도 일부 있으나 각 브랜드의 이벤트 내용을 잘 따져가면서 실제 자신에게 필요한 상품을 선택한다면 더욱 합리적인 소비를 할 수 있는 장점 때문에 매년 소비자들의 굿즈 구매 열기는 식지 않고 있다” 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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