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한국노바티스, 성추행 파문에 세무조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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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한국노바티스, 성추행 파문에 세무조사까지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12.13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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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김영목기자] 한국노바티스가 불법 리베이트 혐의에 얼마전 발생한 성추행 파문이 일더니 이번에는 세무조사까지 받아 3중고에 시달리고 있다고 한다.

국세청은 지난 4 일 오후 한국노바티스 사옥을 방문, 세무조사를 진행했는데 조사는 회계부를 중심으로 이뤄졌으며 유관부서 등에서 예산집행 자료들을 수집해 간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노바티스는 직원들에게 정기세무조사가 진행되는 것이라며 조사에 협조 해 줄 것을 당부하는 메일을 발송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이에 대한 내부 시각은 다르다. 국세청 직원들이 이미 조사에 필요한 자료 리스트를 가지고 사무실에 들어섰다는 전언이다.

또한 작년 노바티스가 리베이트 제공 사실이 드러나 식약처, 복지부 등 정부의 행정처분이 있었던 만큼 연장선상에서 세무조사까지 이어졌을 것이라는 추측이 나오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금까지 리베이트 혐의로 적발된 제약사들을 타깃으로 세무조사가 이어진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한편 한국노바티스의 성추행 파문은 이 회사의 상무급 고위직 여성임원이 지난 9월 식사 자리에서 남자 직원들에게 과도한 신체접촉을 했고 일부 부적절한 언행이 알려졌기 때문이다.

이사태는 이후 본사가 처벌 수위 등을 결정하려고 하는 직전인 11월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일단락 됐다. 다국적 제약사는 어느 곳보다 윤리성을 강조하는 곳인데 가해자가 남성이 아닌 여성 임원인 것으로 알려지면서 그 당시 큰 파문이 일었던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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