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여파…인천서도 해넘이 행사 취소·방역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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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여파…인천서도 해넘이 행사 취소·방역 강화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12.17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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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던 해넘이·해맞이 행사가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 여파로 잇따라 취소됐다.

17일 인천시에 따르면 서구는 '2017 정서진 해넘이 축제'와 '2018 서구민 새해맞이 행사'를 취소했다.

정서진은 광화문 도로원표를 기준으로 정동진과 대칭되는 곳에 있는 인천의 일몰 명소로, 연말이면 수만 명이 찾을 정도로 유명하다.

연수구도 이달 31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해넘이 행사를 취소했고, 다른 인천 기초지방자치단체들도 행사 개최 여부를 고심하고 있다.

▲ 사진=한파 속 AI 방역.(연합뉴스 제공)

인천시는 많은 시민들이 개별적으로 해넘이 명소를 찾을 것에 대비해 광역방제기와 소독 차량을 투입, 야생조류 도래지 소독을 강화할 방침이다.

인파가 몰릴 해넘이·해맞이 명소에는 발판 소독조 등 별도 소독 시설을 설치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많은 차량과 사람이 모이는 곳은 AI 바이러스 전파 우려가 있으므로 축산농가에서는 행사 등 참석을 자제하길 바란다"며 "일반 시민도 철새 도래지와 축산농가 방문을 자제하고 소독 방제에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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