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햄버거 안정성, 품질 평가...영양성분 함량 표시 부적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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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햄버거 안정성, 품질 평가...영양성분 함량 표시 부적합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7.12.18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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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트륨, 지방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높아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한국소비자원은 국내 5대 편의점에서 소비자의 구입빈도가 높은  햄버거 3종(불고기버거, 치즈버거, 치킨버거) 14개 제품에 대해 안전성, 품질 등을 시험·평가하였다.

시험결과 편의점 햄버거의 영양성분 함량은 제품별 차이가 크고 나트륨과 지방은 1일 영양성분 기준치 대비 높은 편이었다.

시험대상 전 제품(14개 제품)이 안전성 항목은 기준에 적합하였으나, 11개 제품에서 영양성분 함량 표시가 부적합하여 개선을 권고하였다.

▲ [자료=한국소비자원]

식중독균 등 미생물 4종(대장균, 장출혈성대장균, 황색포도상구균, 클로스트리디움 퍼프린젠스), 보존료 3종(소르빈산, 안식향산, 프로피온산) 및 이물혼입 시험결과는 기준에 적합하였다. 

영양성분 조사에서 1일 영양성분기준치 평균함량 대비 나트륨 50%, 지방과 포화지방의 함량은 41%∼43%로 높은데 반해 식이섬유와 탄수화물의 함량은 16∼17%로 낮은 편이었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제품이 많아 섭취 전 제품별 나트륨, 지방 등의 함량을 확인하는 것이 필요한것으로 드러났다.

조사대상 14개 제품 중 11개 제품이 1개 항목 이상에서 영양성분 표시기준에 부적합한 것으로 나타나 개선이 필요했다. 특히 나트륨 함량 표시는 7개 제품, 당 함량 표시는 6개 제품이 표시기준에 부적합하여 다른 영양성분보다 부적합 비율이 높았다.

소비자들은 편의점 햄버거 구입 전  포장에 파손된 부분은 없는지, 유통기한이 지나진 않았는지, 냉장 보관 제품이라면 제대로 냉장상태로 보관·진열되어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며, 알레르기유발식품표시, 영양성분표시 등을 확인하여 현명하게 제품을 선택해야겠다.

앞으로도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의 합리적인 소비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식품에 대한 안전성 및 품질 비교정보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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