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경미 기자] 한국팜비오가 개발해 다국적 제약사 페링에 기술 수출한 장 세정제 클렌픽(한국명: 피코솔루션)이 미국 FDA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클렌픽은 한국팜비오가 개발해 지난 해 5월 다국적제약사 페링에 기술 수출한 약으로 한국에서는 피코솔루션이란 제품명으로 처방되고 있으며 내년 1분기 중 미국 전역에 발매될 예정이다.
가루약으로 돼 있는 기존의 장 세정제들이 많은 양의 물과 함께 복용해야 하는 불편이 있어 대장내시경 환자들이 검사를 꺼려 왔다. 이에 한국팜비오는 2014년 세계 최초로 액상 타입의 장 세정제 피코솔루션을 개발했다. 피코솔루션은 페링이 개발한 가루약 타입의 프레포픽을 바로 마실수 있는 RTD(Readt To Drink)타입으로 개량한 약이다.
한국팜비오는 피코솔루션을 2016년 오리지널사인 페링에 계약금액과 마일스톤, 로열티를 포함해425억원에 기술 수출했다.
뉴욕의대 에드워드 교수는 “성공적인 장 세척은 대장내시경 검사에서 매우 중요한데, 대장 내시경 하제의 많은 용량은 환자들이 정확한 검사를 하는데 있어 장벽이 될 수 있다”며 “RTD 타입의 저용량 하제는 환자들이 대장암 예방과 발견을 위한 과정을 훌륭하게 시작할 수 있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팜비오 마케팅부 우동완 상무는 “대장 내시경 약물을 선택할 때 환자 복용의 순응도와 약효가 가장 중요하다.”며 “피코솔루션은 의사들의 처방 선택권을 넓혔고 높은 환자 순응도에 의하여 지속적으로 처방이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팜비오는 현재 클렌픽(피코솔루션)의 FDA승인을 기점으로 미국 시장 개척 및 유럽 진출에도 적극 나설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