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원석 기자] 현대차그룹의 정기 임원인사 발표가 임박한 가운데 현대제철에선 극도의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고 한다.
현대차그룹이 사실상 임원인사 명단을 확정짓고 발표하는 일만 남겨둔 시점에서 현대제철이 산재로 도마에 올랐기 때문인데 현대모비스, 현대제철 등 계열사의 경우 일부 임원들이 이미 해임 통보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고.
현대제철 공장에선 올해에만 노동자 3 명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잇단 산재로 20 일부터 고용노동청의 근로감독을 받고 있는데, 정몽구 현대차그룹 회장이 경질성 인사를 통해 현대제철의 안전관리소홀을 문책할 수도 있다는 관측이다.
현대차그룹이 최근 현대차와 기아차의 판매부진 등을 이유로 임원 규모를 축소하고 있어 현대제철 임원들로선 산재 탓에 축소 대상에 오르내릴 공산이 한층 높아진 상황이다.
저작권자 ©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