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경제, 자동차 판매 5년 만에 증가세…작년보다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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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경제, 자동차 판매 5년 만에 증가세…작년보다 9%↑
  • 김인태 기자
  • 승인 2017.12.29 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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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판매량 223만7천대 추산…2020년에 300만대 넘길 듯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인태 기자] 브라질의 자동차 판매량이 5년 만에 증가세를 나타낼 것으로 보인다.

28일(현지시간) 업계에 따르면 올해 판매량은 223만7천대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9%(약 20만대) 늘어날 것으로 추산됐다.

판매량은 2012년에 380만대로 정점을 찍고 나서 2013년 377만 대, 2014년 350만 대, 2015년 257만 대, 2016년 205만 대 등으로 4년 연속 감소세를 계속했다.

지난해 판매량은 2006년(193만 대) 이후 가장 저조한 실적이다.

전문가들은 올해부터 판매량 증가세가 계속될 것이라면서 2020년부터 300만대 수준을 회복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전문가들은 물가 안정과 금리 인하, 고용 확대 등이 자동차산업 전반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업체들의 신규 투자가 잇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24억 헤알(약 7천700억 원), 도요타는 16억 헤알(약 5천억 원), 만(MAN)은 15억 헤알(약 4천800억 원) 규모의 투자 계획을 밝혔다.

그러나 업계는 연금 등 개혁법안 처리가 늦어지고 2018년 10월 대선을 전후해 정국혼란이 계속되면 경기회복 분위기가 가라앉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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