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2016년 GDP 하향 조정…성장률 6.7%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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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경제, 2016년 GDP 하향 조정…성장률 6.7% 유지
  • 최민식 기자
  • 승인 2018.01.06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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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최민식 기자] 중국 국가통계국이 2016년도 국내총생산(GDP)을 기존 발표했던 수치보다 542억 위안(한화 8조8천800억 원 상당) 감소한 74조3천585억 위안으로 조정한다고 5일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국가통계국은 성명에서 GDP 규모를 조정했으나 조정 규모가 크지 않기 때문에 연간 GDP 성장률은 6.7%로 종전과 같이 유지한다고 밝혔다.

국가통계국은 이번 조정은 중국의 GDP 정산 방식과 통계 수치 발표 규정에 따라 계산된 것으로, 국가통계국 연례 보고와 재정부 재정 결산 및 유관 부문의 연례 재무 자료를 근거로 했다고 설명했다.

또 GDP 규모가 하향 조정된 이유에 대해서는 여러 부문에서 발생한 오차를 수정한 결과라고 덧붙였다.

실제 금융 부문 GDP는 1천11억 위안가량 과다 계상됐으며, 통신과 소프트웨어 부문도 929억 위안가량 실제 수치보다 더 높게 책정됐다. 반면 건설, 소매, 엔터테인먼트와 기타 서비스 부문은 1천394억 위안가량 적게 반영됐다.

중국은 매년 초 전년도 발표한 GDP를 최종 수정해 발표하며 2014, 2015년 GDP도 낮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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