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10∼11일 정기임원인사…황각규 부회장 승진 유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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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 10∼11일 정기임원인사…황각규 부회장 승진 유력
  • 최원석 기자
  • 승인 2018.01.0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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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글판 최원석 기자] 롯데그룹이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10∼11일 단행한다.

9일 롯데그룹에 따르면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등 주요 계열사들은 10∼11일 계열사별로 이사회를 열고 2018년 정기 임원인사를 순차적으로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그 일정을 계열사별로 보면 10일 롯데지주, 롯데쇼핑, 롯데케미칼 등, 11일 롯데건설, 롯데상사, 대홍기획 등 이다.

롯데는 보통 연말에 정기 임원인사를 했지만 2016년에는 검찰 수사 여파로, 지난해는 신동빈 회장의 재판 일정 등의 영향으로 시기가 이듬해 연초로 미뤄졌다.

올해 임원인사는 신 회장이 경영비리 관련 재판에서 실형을 면하고 순환출자를 해소하는 등 성과가 있었던 만큼 큰 변화보다는 조직 안정을 꾀하는 방향으로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하다.

이에 따라 각 계열사 대표이사급의 물갈이 폭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 사진=신동빈 회장과 황각규 사장(가운데 두 사람).(롯데 제공)

관심을 모으는 것은 지난해 정기 인사에서 부회장 승진이 좌절됐던 황각규 롯데지주 공동대표(사장)와 허수영 화학 사업부문(BU) 사장의 부회장 승진 여부다.

롯데 안팎에서는 신 회장의 최측근이자 최근 배임 관련 재판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황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1심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선고받은 허 사장의 부회장 승진 가능성을 놓고서는 전망이 엇갈린다.

롯데 관계자는 "지난해 2월 단행된 정기 임원인사에서 10여개 계열사의 대표이사가 교체됐기 때문에 올해는 인사폭이 작년만큼 크지는 않을 것"이라며 "황 사장 등의 승진 여부는 결과가 나와봐야 알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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