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뉴스] 시진핑·마크롱 정상회담…"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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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뉴스] 시진핑·마크롱 정상회담…"전략 동반자 관계 강화"
  • 이정호 기자
  • 승인 2018.01.10 0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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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보호주의 반대…글로벌 개방 가속해야"
▲ 시진핑-마크롱 정상회담…"국제현안 협력강화 약속"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정호 기자]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9일 정상회담을 하고 전면적인 전략 동반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시진핑 주석과 마크롱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에서 정상 회동을 하고 양국 우호 전통에 따라 전면적인 전략 동반자 관계가 더욱 안정적으로 이어질 수 있게 하기로 했다.

시 주석은 이날 회동에서 '중국제조 2025(산업진흥책)'와 프랑스가 제기한 '미래 공업계획'을 접목하고 디지털 경제, 인공지능, 선진 제조업 분야에서 상호 보완을 통해 함께 발전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일대일로(一帶一路:육상·해상 실크로드) 협력과 더불어 2022년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2024년 파리 하계올림픽을 계기로 인문 교류 추진과 각 분야 장기 협력 강화도 제의했다.

시 주석은 "중국과 프랑스는 유엔 안보리 상임이사국이자 대국"이라면서 "양국이 국제 협력을 강화하며 다자주의를 함께 지켜야 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이어 "유엔과 주요 20개국(G20) 협력을 강화하며 신형 국제관계를 손잡고 구축해야 한다"면서 "모든 형식의 보호주의에 반대하며 글로벌 개방을 가속해야 한다. 대화를 통해 분쟁을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기후변화, 테러, 사이버 안보 등 국제적 도전에 함께 대응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마크롱 대통령은 "우리는 안보리 상임이사국으로서 국제안보에 중요한 책임을 지고 있다"면서 "기후변화 대응, 글로벌 안전 등 중대한 문제에서 양호한 협력을 하고 있으며 프랑스는 일대일로의 틀에서의 양국 협력 증진을 중요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방문을 통해 양측이 고위급 등 각 분야 소통 강화, 우주 항공, 원자력 등 분야에서 협력을 강화하길 바란다"고 발언했다.

한편, 양국은 이날 핵에너지, 우주 항공, 환경보호, 금융, 위생 등의 분야에서 다양한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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