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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남아공 자동차시장, 글로벌 제조사들 투자 확대 중
김형대 기자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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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2  18:0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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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2016년 기준 남아공 자동차산업은 제조업 생산의 33%를 차지할 정도로 제조업 중 가장 큰 비중을 가지고 있으며, 자동차 수출은 남아공 전체 수출액의 15.6%를 차지한다.

코트라 최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무역관에 따르면 남아공에서 제조된 자동차는 총 154개국에 수출되는 가운데, 교역량이 많은 국가는 독일(468억 랜드 수출, 697억 랜드 수입), 미국(226억 랜드 수출, 115억 랜드 수입) 순이다. 이는 EU와의 경제 동반자 협정(EPA)과 미국의 아프리카 성장기회법(AGOA)에 기인 한다고 전했다.

남아공자동차제조사협회는 2017년 6월 자동차산업 육성을 위한 2035 마스터플랜을 수립, 연간 생산규모를 60만 대에서 140만 대, 현지 생산부품 사용비율을 38%에서 60%로 끌어올릴 계획을 발표했다.

2016년 12월에는 국내 경기 둔화, 신차 물가 상승, 금리 인상, 소비자 및 가계 소득 감소 등으로 인해 신차 판매량이 15.3% 감소했으나 수출은 7% 증가했다.

   
▲ 사진=남아공 내 차량 판매 현황 및 전망(단위: 대).(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제공)

2017년 초반 신차 판매량이 다소 증가하면서 시장 회복의 기미가 조금씩 보였다.

그러나 신용등급 강등 등 불확실한 정치적 요소로 인한 경제 불안감이 고종되면서 소비자 및 비즈니스 신뢰도가 대폭 감소해 신차 시장이 주춤하게 됐다.

중고차 매물은 줄어들었지만 수요는 증가해 중고차 가격이 상승한 반면, 금리와 신차 가격은 소폭 하락했고 신차 구매 인센티브도 확대돼 신차 수요 및 판매량이 다소 회복됐다.

남아공 통상산업부는 올해 11월 승용차 판매대수는 전년동기대비 16.4% 높은 3만2821대를 기록하면서 6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음을 발표했다.

2017년 11월 기준 신차 판매량이 가장 높았던 자동차 제조브랜드는 도요타, 폴크스바겐, 포드, 닛산 순이다.

한국 자동차는 5위와 7위를 차지하며 시장 내 점유율이 많이 늘어났음을 볼 수 있다.

미국 제너럴모터스(GM)는 수익성 하락으로 연내 남아공 시장에서 철수를 결정했다.

볼보(Volvo) 그룹의 남부아프리카 지역본부는 유가 및 원자재 가격의 회복으로 인해 남아공 트럭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라고 발표했다.

남아공 폴크스바겐(VWSA)이 2017년 1월, 케냐 현지 업체와 합작 투자를 통해 케냐에 조립공장을 설립하고, 9월에는 르완다에 조립공장을 설립했다.

남아공 메르세데스-벤츠(MBSA)는 작년 이스트런던 소재 생산공장에 4억6100만 랜드(약 3500만 달러)를 투자한 데 이어, 올해는 2억 랜드(약 1500만 달러)를 추가 투자해 AMG 모델 3종을 생산하기로 결정했다.

BMW는 향후 2년간 생산교육 및 IT운영허브 설립을 위해 요하네스버그에 위치한 본사 및 부품유통센터 확장에 4억 랜드(약 3000만 달러)를 투자하겠다고 발표한 후 1억6000만 랜드를 추가 투자했다.

닛산 남아공 법인은 프레토리아 지역의 생산 설비 확충을 위해 10억 랜드(약 7000만 달러) 투자 예정이다.

중국 자동차 제조기업 BAW(Beijing Auto Works)의 남아공 지사는 향후 2억5000만 랜드(약 1800만 달러)를 투자해 자동차 조립시설을 확장 및 업그레이드할 계획임을 발표했다.

인도 자동차생산그룹 마힌드라(Mahindra)는 2018년부터 남아공에서 자동차 조립 생산을 시작할 것임을 발표했다.

BMI 보고서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남아공 현지에서의 자동차 생산량은 현 수준에서 소폭 증가하는 추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승용차의 생산량은 상용차보다 훨씬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예전에는 남아공 사람들에게 한국 자동차는 비싸고 예쁘지 않다는 인식이 있었던 반면, 요즘에는 고급스러운 디자인과 옵션 등으로 남아공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특히 한국산 경차(1500cc 이하)는 세련된 디자인으로 인기를 끌어 판매량이 증가했다.

   
▲ 사진=남아공 현지 자동차 생산량 전망.(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무역관 제공)

그러나 현재 남아공에 소재한 한국 자동차 조립 시설은 상용트럭 조립 시설밖에 없는 가운데 타 자동차 제조기업들은 남아공에 앞 다투어 투자하고 있는 바, 한국 자동차는 가격 경쟁력이 낮다.

코트라 최다은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무역관은 "바이어들은 제품의 품질, 신뢰도, 유지비 등을 중요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타사보다 훨씬 좋은 A/S를 제공하는 등 차별화된 마케팅 전략 필요하다"라며, "한국산 자동차의 판매량이 높아지면 그에 따른 부품 및 액세서리에 대한 수요도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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