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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중소형주식·베트남주식 펀드 '자금 몰이'
정상진 기자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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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1.12  11:3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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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정상진 기자] 새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중소형주식 펀드, 해외 주식형에서는 베트남주식 펀드에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연초 이후 지난 10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3천446억원이 빠져나갔다.

국내 주식형 대부분 유형의 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갔으나 중소형주식 펀드에만 연초 이후 324억원이 유입됐다.

같은 기간 가장 많은 자금이 빠져나간 유형은 기타인덱스펀드로 1천664억원이 빠져나갔고, 일반주식펀드에서도 1천209억원이 이탈했다.

정부의 코스닥시장 활성화 정책 기대감에 코스닥시장과 관련이 있는 중소형주식 펀드가 자금 몰이를 한 것으로 풀이된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발표 이후 시간이 걸릴 수는 있겠지만, 수급 여건이 굉장히 좋아질 것"이라며 "정책 효과가 주목을 받으며 중소형주가 당분간은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그다음으로는 북미주식 펀드(439억원), 글로벌주식 펀드(383억원), 정보기술섹터 펀드(195억원), 아시아태평양주식(일본 제외) 펀드(109억원) 등의 순이었다.

   
▲ 사진=새해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중소형주식 펀드, 해외 주식형에서는 베트남주식 펀드에 가장 많은 자금이 몰린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제공)

김후정 연구원은 "베트남은 최근 새로운 생산 거점, 젊은 국가로 주목을 받고 있다"며 "작년에 비과세 혜택으로 열어놓은 계좌가 많아서 베트남을 비롯한 해외 주식형 펀드의 설정액이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베트남주식 펀드가 이처럼 인기를 끌면서 추가 투자를 받지 않는 상품까지 나왔다.

한국투신운용은 2016년 2월 17일 비과세 전용 해외투자펀드로 출시한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 펀드(주식)'로 최근 자금이 대거 몰리면서 일부 펀드를 대상으로 '소프트클로징(잠정판매중단)'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오는 16일부터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주식)'펀드와 '한국투자베트남주식혼합펀드' 등 3종은 신규 또는 추가 가입할 수 없다.

한국투자베트남그로스펀드(주식)는 A형을 기준으로 지난 8일 현재 설정액이 6천45억원에 달한다.

한국투신운용 관계자는 "올해 들어 한국운용 베트남펀드에는 하루 평균 200억원 이상의 자금이 유입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베트남 주식시장의 일 평균 거래대금과 시장규모, 변동성 등을 감안해 기존 투자자 보호를 위해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말했다.

한국투신운용은 추후 베트남 시장동향을 지켜보며 유동성이 확보되는 대로 판매를 재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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