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김용환 농협지주 회장, 친정에서 수모…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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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김용환 농협지주 회장, 친정에서 수모…왜?
  • 박영심 기자
  • 승인 2018.01.17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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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글판 박영심 기자] 김용환 농협금융지주 회장이 최근 채용비리와 관련된 인터뷰 등 자신의 행동에 대해 금감원 임직원들에게 사과를 전하려 지난 5 일 금감원을 방문했지만 금감원장은 물론 노조로부터 면담을 거절당하는 등 후배들로부터 외면당하는 수모를 겪었다고.

김 회장은 지난 2008년부터 2011년까지 금감원의 수석부원장을 지낸 바 있다.

최흥식 금감원장을 비롯해 노동조합이 면담을 피하면서 결국 유광열 수석부원장이 대신 김 회장을 맞았다고.

그런데 일부에서는 김 회장의 금감원 방문이 사과 차원이라기보다는 김 회장이 몸담은 농협금융지주의 핵심 자회사 NH 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 지연 때문이 아니겠냐는 시각이 있다.

▲ 사진=김용환 NH농협금융지주 회장.(연합뉴스 제공)

김 회장이 검찰 수사를 받는 동안 NH 투자증권의 단기금융업 인가심사는 지연됐고 최근 들어 인가 심의가 또다시 연기되는 등 첩첩산중을 이어가는 모양새다.

여기에 오는 4월 임기 만료되는 자신의 연임에 대한 걸림돌이 없도록 금융당국과 교감할 의도도 있지 않겠냐는 추측이며, 이 때문에 금감원장이 부담을 느끼고 면담을 거절한 것이 아니겠냐는 얘기가 흘러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