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태국 피트니스 산업, 고속 성장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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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태국 피트니스 산업, 고속 성장 중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01.23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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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태국 내 피트니스센터산업은 2015년부터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코트라 김민수 태국 방콕무역관에 따르면 태국 중산층의 꾸준한 증가와 낮은 피트니스센터 회원권 보유율 등으로 인해 향후 태국 피트니스센터 및 관련 산업의 잠재력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피트니스산업 발달로 운동기구뿐만 아니라 운동용품,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 근육 증가 목적의 운동 보충제 등 관련 상품의 수요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3대 고급형 피트니스가 전체 매출액의 55%를 점유하나 2014년 이후부터 중저가 피트니스센터 시장이 확대되고 있다.

▲ 사진=태국 피트니스센터 시장규모.(태국 방콕무역관 제공)

3대 상위 업체인 Fitness First, WE Fitness, Virgin Active는 평균 월 회비 2500밧(약 75달러)의 고급형 피트니스센터로 2016년 매출액 기준 전체 시장의 55%를 차지한다. 특히 1위 업체인 Fitness First는 시장점유율 42%를 차지하고, 매년 2개 이상의 지점 개설을 목표로 하고 있다.

태국 피트니스 기기시장은 중저가의 중국 OEM제품과 대만산 제품이 주류를 이룬다.

Fitness First와 Virgin Active는 런닝 머신 및 근력운동기구로 이탈리아의 Technogym 기기를 사용하고 있다. Technogym은 런닝머신(트레드밀)에 스크린을 부착한 고가 기구로 유명하며, 태국에서는 호텔 및 고급형 피트니스센터 위주로 소비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로컬 브랜드 부족으로 태국의 피트니스 기기(HS Code 9506.91) 수입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으며 2017년(1~9월) 수입액은 약 5300만 달러로 전년 대비 3.0% 상승했다.

2017년 기준 피트니스 기기(HS Code 950691) 수입 시 관세는 면제이며, 별도의 품질 인증 취득은 요구되지 않으나 미국 또는 유럽에서 취득한 국제 품질 인증이 있을 경우 시장 진출에 유리할 것으로 보인다.

태국의 인구 구조 및 중산층 증가로 지난 10년간 피트니스 관련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확대되고 있으며, 특히 최근 3년간 10% 이상의 고성장률을 기록했다.

수요처 및 고객에 따라 공급제품을 달리 설정해 접근할 필요가 있다.

현지 바이어에 따르면 피트니스센터 및 호텔 공급용 피트니스 기구로는 생체역학(Bio-mechanics) 기술을 도입한 프리미엄 제품군, 첨단 IT 기술 적용 및 디자인을 강조한 제품 수요가 높다.

그러나 가정용 및 보급형 피트니스 기구로는 가격 대비 사용 효율이 높은 올인원(종합 운동기구) 제품과 저렴한 가격대가 주요 경쟁요인이므로 이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 사진=태국 피트니스 기기 수입동향(HS Code 9506.91 기준).(태국 방콕무역관 제공)

한국 제품의 시장점유율은 1% 수준이나, 강점을 지닌 기술 개발 및 디자인 부분에 특화된 상품을 선보인다면 성장잠재력이 충분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트라 김민수 태국 방콕무역관은 "태국 내 피트니스 기기 수입업체들이 자체 쇼룸 설치, 백화점 내 소매용품점 공급·영업활동을 통해 피트니스센터, 호텔, 콘도미니엄 등으로 피트니스 기기를 공급하고 있으므로, 수입업체 접촉을 통한 진출이 가장 유리한 방법이다"라며, "최근 사용자가 늘고 있는 피트니스 애플리케이션 및 각종 IT 도구와의 연결성 확보, 사용자 신체정보 및 개인의 필요성에 특화된 기기가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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