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 대대적 인프라 투자 선언…10년간 1천800조원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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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경제, 대대적 인프라 투자 선언…10년간 1천800조원 투입
  • 이경열 기자
  • 승인 2018.01.25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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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지출은 20%로 제한하고 민간·지방 투자 독려할듯…野반발 예상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경열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앞으로 10년간 인프라 투자에 1조7천억 달러(약 1천810조 원)를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2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전 미국의 시장들과 만난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세부 투자계획은 오는 30일 연두교서 발표에서 공개할 예정이다.

트럼프 행정부는 지방 정부와 민간이 인프라 투자에 1조 원 이상 투자하도록 독려하기 위한 연방 지출 2천억 달러를 의회에 요청할 것으로 로이터는 예상했다.

존 툰(공화·사우스다코타) 상원 상무위원장은 "어떻게 재정을 부담할지가 큰 도전"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연방 정부가 인프라 개선을 위한 추가 세입을 늘리지 않는 한 민주당 지지를 얻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봤다.

지난주 로이터는 트럼프 대통령의 인프라 투자계획에 연방 정부의 비용분담 지출 1천억 달러, 농촌 사업 500억 달러, 고속철도 등 변동 가능한 프로젝트 500억 달러 등이 포함된다고 보도한 바 있다.

한 당국자가 "대체로 정확하다"고 확인한 유출 문서에 따르면 트럼프 행정부는 연방 정부의 비용분담 비율을 기존 80%에서 20% 이하로 낮출 계획을 세우고 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때 서민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위해 고속도로, 공항, 상수도 등 낙후한 인프라 개선에 1조 달러를 투자한다는 공약을 내걸었다.

그러나 미국 경제가 되살아나는 시점과 맞물려 민간은 공공부문 투자를 주저하고, 의회는 정부가 막대한 재정부담을 떠안을 가능성을 경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