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변화하는 美 피트니스기구 트렌드는?
상태바
[외교시장] 변화하는 美 피트니스기구 트렌드는?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02.01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2017년 미국의 피트니스기구 시장규모는 18억2610만 달러이다. IBIS World는 해당 시장이 2022년에는 19억3440만 달러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코트라 이성은 미국 달라스무역관에 따르면 제품별로는 러닝머신 24.3%, 일립티컬(Elliptical)류 21.9%, 아령(케틀벨, 바벨 등 포함) 15.3%, 유압식 기구 13.4% 순으로 시장을 점유했다고 전했다.

현재 피트니스기구 최대 생산기업은 Brunswick Corporation(점유율 32.2%)이고, 그 뒤를 이어 Icon Health & Fitness Inc. (23.2%), Amer Sports Corporation(9.2%) 순이다.

피트니스기구의 수요는 개인보다는 피트니스클럽이다. 개인이 집에서 운동을 하는 대신 피트니스클럽을 찾는 경향이 증가하고 있으며, 이는 피트니스기구 생산 산업에 긍정적이다.

주요 수입국은 중국, 대만, 멕시코 등이며, 중국으로부터 전년동기대비 9.13% 증가한 13억9551만 달러를 수입해 전체 수입액의 70.57%를 차지했고, 한국으로부터의 수입액은 전년동기대비 8.77% 증가한 556만 달러를 기록했다.

피트니스기구의 수입은 향후 5년간 매년 2.7% 성장이 전망된다.

▲ 사진='Men’s Health' 선정 Coolest pieces of gym equipment at CES 2018.(미국 달라스무역관 제공)

미국 내 가장 판매가 많은 남성 잡지인 'Men’s Health'는 Consumer Electronics Show 2018에서 눈에 띄는 세 가지 피트니스기구를 선정했다.

새로운 피트니스클럽과 기구에 대한 수요는 5년간 증가할 전망이다. IBIS World는 특히 저렴한 피트니스기구과의 경쟁을 위해서는 기술적으로 발전하고, 트렌드에 맞는 제품에 중점을 두는 것이 전략적으로 필요하다고 밝혔다.

스타트업인 펠로톤은 자전거에 온라인 콘텐츠를 결합한 헬스용 자전거로 성공한 사례다. 헬스클럽을 가지 않고 집에서도 트레이너와의 원격수업을 통해 운동할 수 있도록 콘텐츠를 제공한다. 우리 기업의 경우 콘텐츠 개발이 어렵다면, 콘텐츠 업체와의 합작을 통해서 진출이 가능할 수도 있을 것이다.

개인이 구매하기에는 가격적인 문제가 있을 수 있으나 VR 결합 기기를 이용하는 피트니스클럽이 생겨나고 있어 피트니스클럽의 제품 수요가 늘어날 전망이다.

▲ 사진=미네아폴리스 YMCA 피트니스 센터에 설치된 VR 피트니스기기.(미국 달라스무역관 제공)

하드웨어의 개발과 함께 신선한 아이디어, 게임 콘텐츠 개발이 중요하다.

이미 VR 피트니스 게임에 대한 충분한 수요가 있어 VR 관련 건강 전문 잡지인 VR Fitness Insider는 매주 3~4개의 VR 피트니스 게임 신작을 소개했다.

경제잡지인 Business Insider는 VR이 메인스트림이 됐다는 분석을 내놓았으며, VR을 기반으로 한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가 활발할 전망이다.

코트라 이성은 미국 달라스무역관은 "콘텐츠 시장의 대부분은 스타트업이 차지하고 있으나 최근 들어 대기업의 투자가 확대되고 있다"며, "아직 초기단계라고 볼 수 있는 미국 시장에서 콘텐츠 분야를 중심으로 접근한다면, 시장을 주도적으로 선점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조언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