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포스코, '부부 임원' 맞바꾸기 인사로 뒷말 무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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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포스코, '부부 임원' 맞바꾸기 인사로 뒷말 무성
  • 박수진 기자
  • 승인 2018.01.31 1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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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수진 기자] 포스코 문책인사설에 이어 이번엔 포스코 부부 임원에 대해 '맞교환인사'로 뒷말이 무성한데, 포스코는 최근 정기인사에서 포스코 기술투자부문 정보기획실장인 박미화 상무를 IT∙정보 등을 모두 포괄하는 포스코 ICT 신사업개발실장으로, 그 자리에 있던 남편 정덕균 전무를 포스코 기술투자부문 정보기획실장으로 각각 발령했다.

포스코 여성 임원 박 상무는 2012년부터 1, 2년 사이로 진급을 거듭하며 포스코 내부에서 승승장구했고, 2015년 포스코 정보기획실장을 맡아 IT 분야를 책임졌으며, 남편 정 전무는 2014년 포스코 ICT SM분석실장, 2015년 포스코 ICT 스마트 IT 사업실장을 역임하고 아내와 업무 계약 등 수주에 발을 맞추며 올해 인사에서 전무로 승진했다.

포스코그룹사 여러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부부가 직접적 업무관계에 있는 것을 불편해 했지만 IT 전문가가 많지 않다는 이유로 인사 폭이 넓지 않았을 것이라며 이해하고 있다고.

그러나 이번 인사에서 부부가 서로 자리를 맞바꾸면서 포스코 안팎에서 의외라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는데, 포스코그룹사 한 관계자는 "아무리 IT 전문가가 많지 않다고는 하지만 부부가 수년간을 직접적 업무 이해관계에 있었는데, 이번에도 자리를 맞바꾸는 인사를 했다는 것은 이해되지 않는다. 포스코 측이 공정성을 위해 임원들의 자제에 한해 입사도 제한하고 있는 마당에, 수주와 계약을 좌지우지할 수 있는 업무관계를 부부간 맞바꿔가면서까지 이어가는 것은 이해하기 힘들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