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체부,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한국전통문화센터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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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체부, 인천공항 제2터미널에 한국전통문화센터 개관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8.02.07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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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문화체육관광부는 인천국제공항 제2 터미널에 한국전통문화센터를 개관했다고 7일 밝혔다.

전통문화센터는 인천공항 제2터미널 출국장 3층 양쪽 편의공간(동관 253번 게이트, 서관 248번 게이트 인근)에 만들어졌다.

동관은 '배려와 소통의 문자, 한글', 서관은 '한국 장신공예의 멋과 향기'를 주제로 관광객들이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공감할 수 있도록 꾸며졌다.

동관에는 국립한글박물관의 '훈민정음과 한글디자인' 전시를 재현했다.

미디어 예술 작품 '라이팅 토크-문'(이상진), 한글과 색채를 활용한 입체사진 '색채어 시리즈'(서현진), 방향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느낄 수 있는 입체적 구조의 한글 목활자(민병걸)’, 한글의 자음과 모음을 바탕으로 설계된 한글블록(송봉규) 등이 전시된다.

서관은 의복부터 장신구 등 전통과 현대를 아우르는 작품을 전시한다.

전통 궁중 가례 행렬을 도자기 인형으로 표현한 '왕가의 산책'(오주현), 전통 누비옷의 진수를 보여주는 '누비저고리 및 치마'(김해자), '남자 돌쟁이 오방장두루마기 및 사규삼, 술띄'(구혜자) 등이 소개된다.

▲ 사진=인천공항 제2터미널 한국전통문화센터 동관.(문체부 제공)

제2 터미널 한국전통문화센터의 전시 콘텐츠를 기획한 하지훈 계원예술대 교수(계원예술대, 문화예술감독)는 "센터를 처음 방문한 순간부터 한국 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하고 하나의 주제로 관통하는 기획전시·전시 주제와 연계된 체험 프로그램·전시 작가와 전통문화상품 소개 등을 통해 한국 문화의 정수를 짧지만 강렬하게 보여주는 것이 핵심이다"고 설명했다.

센터에서는 매일 2회씩 '전통연희 탈춤공연'이 펼쳐지고 평창 동계올림픽·패럴림픽 마스코트가 관객과 사진을 찍는 이벤트도 마련된다.

한편 인천공항 제1 터미널에 있는 한국 전통문화시설 4곳에는 연간 내·외국인 약 90만 명이 방문해 전통문화 전시를 관람했다.

문체부 관계자는 "제2 터미널 센터가 융합 체험·전시의 명소가 될 수 있도록 3∼4개월마다 주제를 달리해 한국 문화의 과거, 현재, 미래를 한 공간에서 체험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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