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방글라데시,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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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방글라데시, 차량 공유 서비스 이용 증가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02.0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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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방글라데시에 운영 중인 차량 공유 서비스는 Uber와 Pathao가 대표적이다.

코트라 장재호 방글라데시 다카무역관에 따르면 기존 이동수단인 릭샤(인력거), 오토릭샤(CNG)를 빠르게 대체하는 중이라고 전했다.

World Bank 보고서에 따르면 다카시 차량 평균 속도는 2010년 21km/h에서 2017년 7km/h까지 떨어진다.

릭샤(인력거), 오토릭샤(CNG)만이 유일한 이동수단이었던 다카에서는 새로운 교통수단의 등장과 편리하고 안전하다는 인식이 퍼지며 기존 수요를 빠르게 잠식해 나아가고 있는 중이다.

▲ 사진=Uber.(방글라데시 다카무역관 제공)

오토릭샤(CNG) 운전자조합의 반대에도 사람들은 오토릭샤나 릭샤보다 Uber와 Pathao의 차량공유 서비스를 더 많이 선택하고 있다.

오토릭샤(CNG) 운전자조합은 2016년부터 정부의 규제를 요구사며 간헐적인 파업을 진행 중이다.

Uber, Pathao, Bahon의 하루 이용건수는 약 1만 건이며, 승차 비용도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동일거리 기준 1.2~1.3배 정도 차이).

2016년 11월부터 오토바이 공유 서비스로 시작한 Pathao는 Pathao Cars를 출시, 반대로 차량 공유 서비스인 Uber는 오토바이 공유 서비스인 UberMoto를 2017년 11월 출시했다.

회교국 특성상 최근 여성전용 교통수단 수요도 있어, 여성전용 자전거 공유 서비스인 릴리(Lily)와 핑크 SAM(Pink SAM)이라는 서비스도 런칭 준비 중이다.

▲ 사진=릭샤(좌)와 오토릭샤(우).(방글라데시 다카무역관 제공)

스마트폰의 보급화와 기술 개발로 인해 차량공유서비스 시장은 지속적으로 발전하고 있다. 저렴한 가격, 시간에 구애없이 차량을 사용할 수 있는 장점으로 향후 더 많은 이용자가 서비스를 사용할 전망이다.

코트라 장재호 방글라데시 다카무역관은 "우리 기업들도 이러한 '공유 서비스' 개념을 차량뿐 아니라 각종 서비스와 연동시키려는 노력과 시스템 개발 그리고 사용자 인터페이스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해가야 할 것이다"라며, "향후 자동차산업의 주요 트렌드로 성장할 차량 공유 서비스시장은 이미 다양한 업체가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미래 잠재력이 큰 만큼 IT에 강한 한국 업체들은 현지 업체와의 협업, 서비스 개발 등을 통해 경쟁력 강화 및 시장 진출전략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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