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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아시아나 등 재계로 '#MeToo' 물결 확대
유승민 기자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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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0  09: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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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유승민 기자] 성범죄 피해를 고백하는 성폭력 고발운동인 '미투' 운동이 국내 재계로 확산되자 신경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최근 서지현 검사의 성추행 고백에 이어 이번엔 나이 많은 재벌 총수 회장들을 향한 기업 내부의 폭로가 봇물처럼 터지면서 국민의 공분을 사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대우증권 인수로 '샐러리맨 신화'를 새로 쓴 박현주 미래에셋회장은 '황제놀이' 의혹으로 여론 도마에 올랐고 박삼구 금호아사이나 그룹 회장도 여직원들과의 부적절한 신체접촉으로 공분의 대상이 되고 있다.

독립언론 '뉴스타파' 보도에 따르면 박 회장은 매년 여직원 전용 골프대회를 열고 대회가 끝나면 뒤풀이 시간을 가졌는데, 늦은 시간까지 이어진 술자리에서 100 여명의 여직원들은 장기자랑을 강요당했고, 박회장은 이에 대한 심사를 했다고.

이같은 대회가 해마다 열리면서 회사 내부에서는 '삼천궁녀' '기쁨조','수령님' 등의 조롱섞인 비판이 나돌았다고 하는데, 이번 사건은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박 회장에 대한 처벌을 원하는 청원까지 올라오면서 관심이 더 뜨거워지고 있는 상황이다.

   
▲ 사진=·성추행을 고발하는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캠페인.(연합뉴스 제공)

해당 골프대회가 열린 강원도 홍천 블루마운틴 CC 가 박 회장의 가족 회사나 다름없고, 골프 비용을 미래에셋 계열사들이 지불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일감 몰아주기' 의혹도 제기되기도 한다.

올해 만 72 세의 고령인 박삼구 회장은 매달 첫째주 목요일 아시아나항공 본사를 방문해 여승무원들을 껴안거나 손을 주무르는 등 부적절한 신체접촉을 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데, 특히 본부장 등 관리자들은 직원들을 보호하기는커녕 박 회장이 팔을 벌리면 '달려가 안기라'고까지 교육한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직장 익명 게시판 애플리케이션인 블라인드에는 이같은 고발 글이 줄을 잇고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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