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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나이지리아, 경기침체 불구 인모 가발시장 성장세
박병욱 기자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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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3  13: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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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나이지리아의 가발 산업은 가발의 원사가 합성 인조사(synthetic hair)인지 또는 인모(human hair)인지 구분없이 그리고 형태가 장식용 가발(wigs) 또는 붙임머리용 가발(weaves)인지 상관없이 한국, 중국, 인도, 레바논계 등 아시아 기업들이 장악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들어 나이지리아 국내업체들도 경쟁에 뛰어들어 이들 선발주자들을 맹렬히 추격하고 있다.

코트라 편보현 나이지리아 라고스무역관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가발 산업은 주 소비층인 나이지리아 여성인구의 급속한 증가 및 이에 따른 수요증가에 따라 소위 돈이 되는 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근래에는 60년대 초부터 90년대 말까지 세계를 풍미하였던 가발 트렌드에서 벗어나 다양한 브랜드, 또는 스타일, 재질이나 색상, 가발의 길이 등 다양한 제품이 시장에 선보이고 있는 추세이다.

라고스에서 합성사 및 인모 가발, 화장품, 헤어케어 제품을 판매하는 딜러 오케레케(Mrs. Chioma Okereke)와의 인터뷰에 따르면 나이지리아의 가발 수요는 매우 크기 때문에 때로는 공급을 능가하고 있다. 특히 연말이나 제품 수요가 몰리는 특정 시즌에는 잘 나가는 브랜드의 제품이나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스타일 제품은 재고가 모두 바닥날 정도라고 한다.

   
▲ 사진=현지에서 유통되는 인모 가발제품. 왼쪽부터 Human Hair Body wave wig, Indian human remy hair, Natural deep curl.(이지리아 라고스무역관 제공)

가발 제품이 패션 흐름에 민감하다 보니 최신 유행의 제품에 대한 인기와 선호도가 높고, 소비자들인 여성들의 경우 돈을 더 주고라도 자신을 돋보이게 치장하려는 욕구가 매우 높기 때문에, 가발 공급업체 또는 유통업체들도 이 같은 시장의 흐름과 유행 및 소비자 들의 수요에 부응하기 위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 지고 있다.

나이지리아의 인모 가발 시장규모에 대한 정확한 통계는 찾을 수 없으나, 가발제품에 대한 수입 액수를 통해 추정해 볼 수 있다. 나이지리아의 연간 수입실적(HS Code 6703기준)은 2014년 707만 달러, 2015년 711만 달러를 보였으나 2016년은 553만 달러로 감소했다. 2016년 인모 가발제품의 수입이 감소한 이유는 2015년 하반기부터 시작된 나이지리아의 극심한 경기침체 및 급격한 환율인상, 이로 인한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크게 저하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소비자 측면에서 볼 때, 나이지리아의 젊은 층 인구가 증가함에 따라 인모 가발제품 및 헤어케어 제품들의 판매가 증가하고 있다. 이는 청년층을 중심으로 인터넷 사용이 활발하고 케이블 TV 프로그램 및 광고 등을 통해 국내외 인기 연예인이나 배우들의 팻션을 모방하려는 욕구가 강하기 때문이다.

가발 제품의 경우 거의 수입에 의존하고 있고, 일부 제품은 나이지리아 국내의 소수 업체들에 의해 생산 유통되고 있으나, 주로 합성섬유를 사용한 인조모 가발이 대부분이다. 그러나 인모(human hair weaves and wigs) 가발산업은 붐을 보이고 있고,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아낌없이 돈을 투자하는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공급업체들간에 경쟁도 치열해 지면서 한때 틈새시장에서 점차 시장잠재력도 상당히 커지고 있는 추세이다.

품질 또는 제품의 다양성 측면에서 볼 때, 인모 가발 제품은 색상이나 질감, 스타일이나 머리 길이 등에서 매우 다양한 편이며, 소비자들의 지출 여력에 맞춘 다양한 가격대의 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합성모 가발에 비해 소비자 가격이 비싼 만큼 마진이 높은 편이다.

Indian Remy 및 Non-Remy 가발은인도의 인모 가발은 전세계적으로 연간 4억 달러 가량을 수출하고 있고, 나이지리아에서도 최대 공급국가라고 할 수 있다. 대부분의 인모가발은 농촌지역의 힌두사원이나 마을을 중심으로 여성 힌두교도들의 삭발의식에 따른 인모 공급이 꾸준히 이루어지고 있는 편이다.

Indian Remy hair는 아무런 가공처리를 하지않은 상태의 제품이며, 가격은 딜러에 따라 다르나 3만 나이라(약 83달러)에서 30만 나이라(약 833달러) 사이다.

Indian Non-remy hair의 경우, 약한 화학약품을 통해 연하게 가공처리한 제품으로 나이지리아 소비자 판매가격 기준 2만 나이라(약 56달러)에서 30만 나이라(약 833달러)의 가격이다.

   
▲ 사진=B나이지리아 시장에 유행하는 가발제품의 가격.(이지리아 라고스무역관 제공)

인도와 더불어 중국은 인모 가발제품의 아프리카 및 나이지리아 최대 공급국의 하나이다. 중국산 인모임에도 불구하고 나이지리아 현지에서는 브라질리안, 말레이시안 또는 페루비안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가격은 중국산 Brizilian hair 제품이 2만 나이라에서 25만 나이라, Malaysian hair 제품이 2만 나이라에서 30만 나이라, 그리고 Peruvian hair 제품이 2만 나이라에서 30만 나이라 수준에 판매되고 있다.

상기 인도산 및 중국산 인모 가발 브랜드 이외에도 나이지리아 상류층을 중심으로 아르헨티나, 태국(Thai-Asian), 보헤미안, 카리비안, 인디안, 브라질리안, 몽골리안, 베트남 처녀들의 머리 제품에 대한 선호도가 높으며, 스패니시 Curl, 오프라 Curl, Silky soft Curl, Spiral Curl 등과 같은 제품 수요도 늘어나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가발 제품의 아프리카 최대 시장으로 합성모 가발(Synthetic hair wigs and weaves) 뿐만 아니라 인모(Real human hair wigs and weaves) 시장도 급속히 팽창하고 있다. 이는 인모 가발을 착용함으로써 다양한 연령대의 나이지리아 여성들이 남들보다 더 예쁘게 보이고 자신의 신분이나 계층 상승욕구의 수단으로 삼기 때문이다.

코트라 편보현 나이지리아 라고스무역관은 "인모 가발 제품에 대한 수요는 큰 반면, 국내 생산이 없어 모두 수입으로 충당하기 때문에 이들 시장에 대한 진출이 매우 유망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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