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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경제] EU 3개 금융감독당국, 가상화폐에 "매우 위험" 경고
박병욱 기자  |  edt@koreapos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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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2.13  13:0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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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박병욱 기자] 국제통화기금(IMF)에 이어 유럽연합(EU) 감독 당국도 가상화폐(암호화폐)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12일(현지시간) 미국 CNBC에 따르면 은행, 증권, 보험·연금 부문을 관장하는 3개 유럽감독청(ESAs)은 공동 성명에서 가상화폐 관련 위험을 인지하지 않은 채 가상화폐를 매수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점을 우려한다고 밝혔다.

ESAs는 유럽증권시장감독청(ESMA)과 유럽은행감독청(EBA), 유럽보험연금감독청(EIOPA) 등 3개 당국을 일컫는다.

이들 당국은 "가상화폐가 매우 위험하고 규제되지 않은 상품이며 투자나 저축, 은퇴 설계 상품에 적합하지 않다는 점을 소비자들에게 경고한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비트코인 같은 가상화폐가 변동성이 크고 가격 거품의 분명한 신호를 보인다며 가상화폐에 투자하는 이들이 막대하거나 심지어 모든 투자금을 잃을 수 있는 고위험을 인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가상화폐와 거래소가 EU법상 규제를 받지 않고 있어 가상화폐 투자자들이 거래소 폐쇄나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보호받을 수 없다는 경고다.

앞서 크리스틴 라가르드 IMF 총재는 11일 CNN 방송과 인터뷰에서 가상화폐가 정부 규제 아래 놓이는 것은 시간문제라며 "세계적 규제와 적절한 감독이 분명하게 필요한 분야"라고 말했다.

   
▲ 사진=국제통화기금(IMF)에 이어 유럽연합(EU) 감독 당국도 가상화폐(암호화폐)의 위험성을 경고하고 나섰다.(연합뉴스 제공)

한국이 가상화폐 거래 실명제를 도입한 데 이어 중국과 인도 등 각국이 규제를 강화하거나 검토하면서 최근 가상화폐 가격이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대표적 가상화폐인 비트코인 가격은 작년 12월 중순 1만9천500달러 선까지 치솟았다가 지난 6일 5천900달러 선으로 급락한 뒤 최근 8천 달러 선에서 등락하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은 한국시간으로 13일 오전 11시 40분 전날 저녁보다 1.4% 하락한 8천708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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