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부영그룹, 경영공백 우려 대두
상태바
[기자수첩] 부영그룹, 경영공백 우려 대두
  • 이진욱 기자
  • 승인 2018.02.17 09: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이진욱 기자] 이중근 부영그룹 회장이 2004년에 이어 또 구속되면서 경영공백 우려가 높아지는 모양새다.

이 회장의 구속은 2004년에 이어 두 번째로 장기 공백이 예상되는데다 이 회장이 그룹 지분 대부분을 소유해 사실상 1인 회사란 점 때문이다.

이 회장은 그룹 지주회사 역할을 하는 부영의 지분 93.79%를 보유하고 있는데, 검찰도 이 회장이 계열사가 모두 비상장인 부영그룹을  사실상 1인 기업으로 운영하면서 위법을 저지른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 사진=부영그룹 로고.(연합뉴스 제공)

이 회장의 혐의는 역외탈세·횡령·회사자금 유용·부당이익을 취한 불법분양 등 여러 가지로 재판 장기화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 회장이 아직 후계구도를 정리하지 않는 점도 장기 경영공백 우려가 나오는 배경이다.

이 회장은 3남 1녀를 두고 있는데, 장남 성훈씨의 부영 지분율은 1.64%에 불과하다고.

장남인 성훈씨는 부영주택 부사장, 차남 성욱씨는 부영주택 전무, 3남 성한씨는 부영엔터테인먼트 대표, 장녀 서정씨는 부영주택 상무를 각각 맡고 있는 상황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