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오늘의 하이라이트 (17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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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올림픽] 오늘의 하이라이트 (17일)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8.02.17 0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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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한 대한민국 선수단이 설날 연휴 화려한 '코리아 골든 데이'를 준비한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우리 선수단에 첫 금메달을 선사한 쇼트트랙의 남녀 태극전사들이 17일 동반 금메달 사냥에 나설 주인공들이다.

대회 첫날인 10일 남자 1,500m 결승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임효준(22·한국체대)은 이날 오후 7시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남자 1,000m 결선에서 2관왕에 도전한다.

임효준을 비롯해 서이라(26·화성시청)와 황대헌(19·부흥고) 등 '쇼트트랙 3총사'는 지난 13일 무난히 1,000m 준준결승에 오르며 금메달 획득 기대를 부풀렸다.

다만, 세 명의 선수가 준준결승 조 편성에서 똑같은 1조에 배정돼 아쉽게도 최소한 한 명은 탈락할 수밖에 없다.

규정상 준준결승에서는 조별 상위 두 명만 준결승에 오른다.

경기 도중 경쟁자의 반칙과 같은 특별 상황이 발생하면 구제를 받아 태극전사 삼총사가 모두 결승에 오를 가능성도 있다.

쇼트트랙 여전사인 심석희(21·한국체대)와 최민정(20·성남시청), 김아랑(23·한국체대)은 1,500m에서 이번 대회 여자 대표팀 첫 금메달을 노린다.

쇼트트랙 전 종목 세계 최강으로 평가받는 최민정이 500m에서 실격되는 아픔을 딛고 금빛 낭보를 전하겠다는 각오다.

대한민국 선수단이 금메달 8개를 획득해 종합 4위에 오르겠다는 목표를 이루려면 메달박스인 쇼트트랙에서 금메달 사냥을 주도해야 한다.

쇼트트랙에서 남녀가 나란히 금빛 질주에 성공한다면 한국은 메달 레이스 중반 4개의 금메달로 목표 초과 달성에 대한 기대도 할 수 있게 된다.

▲ 사진=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의 임효준이 13일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남자 5,000m 계주에서 결승에 진출하자 환호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남자 피겨스케이팅의 기대주 차준환(17·휘문고)은 한국의 동계올림픽 출전 사상 남자 싱글 최고 성적을 타진한다.

차준환은 16일 열린 쇼트프로그램에서 개인 최고점(83.43점)을 작성하며 15위로 24명이 겨루는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따냈다.

차준환이 프리에서도 선전한다면 1994년 릴레함메르 대회 때 정성일이 작성했던 17위를 넘어 한국 남자 피겨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한다.

세계 6위 체코와 1차전에서 아깝게 1-2로 진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은 강릉 하키센터에서 스위스와 조별리그 2차전을 벌인다.

체코전에서 한국의 올림픽 첫 골을 터뜨린 조민호(안양 한라)는 스위스를 상대로 두 경기 연속 득점 행진을 벼른다.

한편 윤성빈(한국체대)이 한국 썰매 사상 첫 금메달을 수확한 스켈레톤에서는 '여자 1호 선수'인 정소피아가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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