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 '명사의 서재'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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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대 '명사의 서재' 개관
  • 김수아 기자
  • 승인 2018.02.20 1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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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규 총장 주제서가 운영

[코리아포스트 김수아 기자] 경남대학교는 지난 13일 중앙도서관 3층에서 복합문화공간인 '명사의 서재'를 개관했다.

중앙도서관 3층 연속간행물실 내 60㎡ 규모로 마련된 명사의 서재는 박재규 총장과 김선향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이 기증한 책을 모아 '평화통일', '영문학' 주제서가로 운영된다.

이 주제서가는 박 총장과 김 이사장이 젊은 시절부터 최근까지 소장한 도서 800여 권으로 구성됐다.

안락한 소파와 긴 책상, 셀프 커피 코너를 마련해 서재를 누구나 자유롭고 편안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 경남대 '명사의 서재'

평화통일 서가에는 'East Asia and The Major Powers', '북한외교론', '북한의 신외교와 생존 전략', '북한의 딜레마와 미래', '새로운 통일 이야기', '일념, 평화통일 길' 등 박재규 총장의 저서뿐만 아니라 대표적인 업적을 상징하는 사진도 전시했다.

박 총장은 한평생을 한반도 평화통일을 위한 교육과 연구에 헌신해 온 정치학자다. 1972년 경남대 부설 극동문제연구소 설립을 시작으로 학교법인 경남학원 이사장, 한국대학총장협회 회장, 동북아대학총장협회 이사장, 제26대 통일부 장관 등을 역임했다.

영문학 서가에는 김선향 북한대학원대학교 이사장의 저서, 영문학 도서, 영국의 시인이자 성직자인 존 던(John Donne, 1572~1631) 관련 저서와 사진으로 구성돼 있다.

김 이사장은 이화여대 영문학과와 미국 페어레이 디킨슨 대학(FDU) 대학원 영문학과를 졸업하고 경희대와 경남대 교수로 30여 년간 영문학·영시 강의를 한 학자다. 이 주제서가에는 본인의 저서 '깨진달', '존 던의 연가', '존 던의 거룩한 시편', '존 던의 애가', '운문일기', '존 던의 연·애·성가' 등을 비롯해 700여 권의 책이 비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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