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오늘의 하이라이트 (21일)
상태바
[평창올림픽] 오늘의 하이라이트 (21일)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8.02.21 10: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2018 평창동계올림픽 13일째인 21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의 남자 태극전사들이 금빛 질주에 나선다.

빙속 장거리긔 '맏형' 이승훈(대한항공)과 기대주 김민석(성남시청), 막내 정재원(동북고)은 이날 저녁 8시 22분 강릉 스피드스케이트장에서 열리는 남자 팀추월 준결승에 출격한다.

한국은 뉴질랜드와 준결승 대결에서 이기면 네덜란드-노르웨이 승자와 대망의 금메달을 다툰다.

이승훈을 앞세운 태극전사 3총사는 사실상 금메달을 예약했다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앞서 지난 18일 열린 준준결승에서 3분 39초 29의 기록으로 8개 출전팀 가운데 1위로 준결승에 진출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는 준준결승을 4위로 통과한 뉴질랜드를 무난하게 꺾을 것으로 보여 결승에서 '스피드 강국' 네덜란드와 맞붙을 가능성이 크다.

네덜란드와 결승 대결이 성사된다면 2014년 소치올림픽 결승 패배 이후 4년 만의 리턴매치가 된다.

당시 우리나라는 3분 40초 85에 그쳐 3분 37초 71을 기록한 네덜란드에 금메달을 내주고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태극전사 3인방은 안방에서 대회가 열리는 데다 전체 1위의 기록으로 준결승에 올라 네덜란드를 상대로 시원한 설욕을 벼르고 있다.

네덜란드도 남자 5,000m에서 올림픽 3연패를 달성한 스벤 크라머르를 앞세워 역전 금메달을 벼르고 있다.

▲ 사진= 18일 오후 강원 강릉스피드스케이팅경기장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팀추월 준준결승 경기에서 이승훈, 김민석, 정재원이 3분39초29로 결승선을 통과한 뒤 관중의 환호에 답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는 피겨 스케이팅의 '꽃'인 여자 싱글 경기가 시작된다.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로 유력한 금메달 후보인 '피겨 요정' 예브게니야 메드베데바와 알리나 자기토바가 금메달을 놓고 쇼트프로그램에서 첫 연기를 펼친다.

K-POP 스타 엑소의 열혈팬으로 알려진 메드베데바는 지난 11일 이번 대회 피겨 팀 이벤트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81.06점을 받아 자신이 갖고 있던 세계 기록 80.85점을 0.21점 끌어올렸다.

메드베데바는 2014-2015시즌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와 2015-2016 세계선수권대회를 잇달아 제패한 여세를 몰아 '피겨 퀸' 등극을 노린다.

이에 맞서는 자기토바는 지난달 유럽선수권에서 메드베데바를 제치고 우승한 여세를 몰아 평창 금메달에 도전한다.

또 '피겨 여왕' 김연아의 뒤를 잇는 한국의 기대주 최다빈(고려대 입학 예정)과 김하늘(수리고 입학 예정)도 안방에서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선보인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