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교시장] 슈퍼푸드 퀴노아(Quinoa) 재수출로 각광받는 네덜란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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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시장] 슈퍼푸드 퀴노아(Quinoa) 재수출로 각광받는 네덜란드
  • 김형대 기자
  • 승인 2018.02.23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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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형대 기자] 퀴노아는 약 3000~4000년 전부터 안데스 지역인 볼리비아와 페루 등지에서 재배되기 시작한 고대작물이다.

코트라 이소정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무역관에 따르면 퀴노아는 글루텐프리인데다 8가지 필수 아미노산을 모두 함유하고 있다. 또한 쌀 대비 칼슘 약 7배, 칼륨 약 6배, 철분 약 20배를 함유한 고 영양 식품이라고 전했다.

씨앗은 사포닌 막을 둘러싸고 있는데, 상업용 퀴노아 식용작물에서는 쓴 맛을 없애기 위해 주로 제거된다.

네덜란드 CBI(Centre for the promotion of imports from developing countries)는 3000종이 넘는 퀴노아 품종을 보고했다. 대부분은 현재 재배 중이며, 일부는 상업화된다. 다양한 품종은 고유한 특성이 있으나 차이점에 대한 시장 인식은 미비한 상태이다.

▲ 사진=퀴노아 색상.(네덜란드 암스테르담무역관 제공)

색상(황색, 적색, 흑색), 사포닌 함유량(쓴맛, 단맛), 성장 기후(재배지 고도)가 거래 시 고려 사항이다.

퀴노아는 건강한 식단을 추구하는 소비자의 증가로 인기를 얻었으며 다른 곡물 대비 높은 영양소 함유로 음식 전문가에게도 주목받았다.

퀴노아 무역에 참신함은 저물어가는 추세나 곡물의 소비패턴에 한 획을 그었다. 유럽에서 퀴노아는 품종 개발과 각종 가공식품의 재료로 쓰이는 퀴노아 판매 증대로 수익이 창출될 것이다.

서유럽에서 퀴노아 재배가 시작된 이후로, 동유럽국가로 재배 지역이 확장되는 추세다.

네덜란드 통계청의 최근 발표에 따르면, 네덜란드는 EU(European Union) 내 최대 퀴노아 수출국으로 관련 시장 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

네덜란드 연구진은 낮은 땅에 적합한 퀴노아 품종 개발에 성공했다.

관련 시장규모가 커짐에 따라 퀴노아 신품종 개발 및 재배가 증가하고 있다.

퀴노아는 대다수의 식료품 체인점과 건강보조식품점에서 판매된다.

Dutch Quinoa Group(DQG)은 네덜란드산 퀴노아 재배, 마케팅 통합 체인구축에 성공했다.

퀴노아는 슈퍼푸드로 알려져 있으며 단백질, 아미노산 함유량이 많고 칼슘, 칼륨, 철분 등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

페루, 볼리비아, 에콰도르는 최대 퀴노아 수출국으로 주로 미국,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네덜란드, 브라질 및 이스라엘 등지로 수출하고 있다.

▲ 사진=퀴노아 가공식품.(네덜란드 암스테르담무역관 제공)

당분간 전 세계적으로 퀴노아 공급이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가격상승으로 퀴노아 재배는 경제적 의미를 지닌다.

남미 외 지역에서 퀴노아 재배가 이루어지면 공급 부족 현상이 개선될 것임. 몇 년 내 퀴노아의 시장 가격은 하락할 것으로 전망되나 꾸준한 수요로 여전히 재배 가치가 존재한다.

서유럽과 비교해 일반적으로 재배 기간의 기후가 온난한 편인 한국도 퀴노아 재배가 가능하며, 현재 강원도 홍천을 중심으로 실제 재배가 이루어지는 등 고랭지의 새로운 소득원으로 주목받는다.

슈퍼푸드로 간주되는 또 다른 식품으로는 메밀, 아마란스, 치아시드, 귀리, 아마 씨 등이 있으며 슈퍼마켓 및 건강 보조식품점에서 구매 가능하다.

대부분 씨앗과 곡물은 개별 구매가 가능하고, 곡물 바, 초콜릿, 쿠키 등 퀴노아와 혼합돼 가공된 제품도 찾아볼 수 있다.

슈퍼푸드 인기의 국내, 국제적 추세로 미루어 검은 쌀, 현미, 검은 콩, 수수, 조 등과 같은 새로운 종류의 곡물과 변이 콩류의 네덜란드 도입도 고려 가능하다.

코트라 이소정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무역관은 "마케팅이 잘 이루어진다면 새로운 종류의 곡물, 콩류는 네덜란드 및 유럽 시장에서 관심을 받을 수 있으며 가공된 유기농 과자, 저 당분 및 슈퍼푸드 함유 음식은 긍정적인 판매 결과를 낳을 것이다"라며, "최근 한국도 건강에 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만큼 우리 기업에서도 슈퍼푸드를 혼합한 각종 가공식품 등 관련 분야 진출을 모색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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