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자수첩] GS 건설, 건설현장 노동법 위반 의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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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수첩] GS 건설, 건설현장 노동법 위반 의혹
  • 한민철 기자
  • 승인 2018.03.14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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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GS 건설 로고.(연합뉴스 제공)

[코리아포스트 한글판 한민철 기자] GS 건설이 경기도 파주에 건설 중인 LG 디스플레이 P10 공장과 관련, 법정 휴무일에도 정상근무를 하는 등 노동법 위반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3일 청와대 청원게시판에 올라온 '건설현장의 노동법적용 엄수-원청의 전체 현장관리' 라는 글에는 파주 LG 디스플레이 P10 건설현장에서 노동법이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 청원을 올린 사람은 이 건설현장의 근무자라고 소개하며 "토요일이나 법정 휴무일에도 평일 일당으로 정상근무하고, 일 8시간 근무도 지켜지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고.

그러면서 "더욱 답답한 건 원청회사에서는 직접 현장을 관리하는 게 아니라 각 협력사에게 자율로 맡기다보니 점심시간과 퇴근시간뿐만 아니라 토요일 및 법정 공휴일도 통일되지 못하고 형평성이 안 맞다"면서 "건설현장의 선진화를 위해서라도, 청년일자리를 위해서라도 건설현장의 근무환경 개선에 신경 써 달라"고 당부했다고 한다.

해당 건설현장은 원청 건설사인 GS 건설과 LG 서브원이 조인트벤쳐 형식으로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대해 GS 건설 측은 "하청업체에 고용된 노동자가 하청업체의 노동법 위반 문제를 지적한 것"이라며 "GS 건설 측은 이 문제를 시정하도록 하청업체에 권고할 수 있지만 직접 개입할 문제는 아니다"라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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