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은행, 자금난 한국GM에 자금 지원 용의...실사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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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은행, 자금난 한국GM에 자금 지원 용의...실사 돌입
  • 김재용 기자
  • 승인 2018.03.15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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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사에 성실히 임하고 담보 제공할 경우 4월 하순께 유동성 지원 가능"

[코리아포스트 김재용 기자] 산업은행이 자금난에 빠진 한국GM에 자금 지원을 할 수 있음을 내비쳤다.

15일 업계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한국GM이 성실하게 실사에 협조한다면 단기 브리지론을 제공할 의향이 있다는 뜻을 밝혔다.

이날 산업은행 관계자는 "실사 기간 한국GM이 운영자금이 부족하게 되면 산업은행이 그 일부를 대출해 달라는 GM 측 요청에 이같이 답했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한국GM이 4월 하순께 유동성 문제가 있을 경우 GM 측이 실사에 필요한 자료를 충분히 제출하고 확실한 담보를 제공한다는 조건으로 산업은행 지분율만큼 자금을 지원하겠다는 뜻이다.

산업은행은 이달 12일 GM 측과 실사를 위한 킥오프 미팅을 하고 이날부터 본격적인 실사에 들어갔다.

산업은행과 GM 측은 성실하게 자료를 제공한다는 전제 아래 실사 기간을 일단 2개월로 합의했다. 다만 GM 측의 협조 여부에 따라 실사 기간은 변동될 수 있다고 산업은행 관계자는 덧붙였다.

아울러 산업은행은 GM 본사도 한국GM에 대한 신차 배정을 신속히 확약하고, 정부와 합의한 3대 원칙에 부합하는 최선의 노력을 다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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