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력파 K-팝 뮤지션들, 북미 최대 음악축제 SXSW 수놓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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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력파 K-팝 뮤지션들, 북미 최대 음악축제 SXSW 수놓는다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8.03.15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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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이하이, 크러쉬, DPR 라이브, 세이수미 등 국내 대표 실력파 K-팝 뮤지션들이 북미 최대 음악축제 '사우스바이스사우스웨스트'(SXSW)에서 K-팝의 새로운 면모를 현지 팬들에게 알린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원장 김영준)은 16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주에서 열리는 SXSW 현장에서 국내 뮤지션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기 위한 K-팝 쇼케이스 '코리아 스포트라이트'(Korea Spotlight @SXSW 2018)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9일 막을 올려 한창 진행 중인 SXSW는 60여 개국에서 2만 명 넘는 음악 관계자와 2천여 팀의 뮤지션, 13만여 명의 팬들이 참가하는 세계적인 음악 페스티벌이다.

콘텐츠진흥원은 2013년부터 6년 연속 SXSW에 출사표를 냈다.

텍사스 벨몬트에서 열리는 코리아 스포트라이트에서는 K-팝의 다양성을 알리는 데 초점을 맞출 계획이다.

쇼케이스에는 이하이, 크러쉬, DPR 라이브, 세이수미 외에 씨피카(CIFIKA), KARD(카드), 주노플로 등 일렉트로닉·발라드·힙합·R&B·록을 망라한 다양한 장르의 K-팝 뮤지션 7개 팀이 참가한다.

씨피카는 빌보드, 이튼 메시 등 해외 유명 음악채널이 먼저 주목한 일렉트로닉 신예다.

SXSW의 뮤직 페스티벌 총괄 디렉터 제임스 마이너가 지난해 9월 2017 서울국제뮤직페어(MU:CON) 무대를 보고 직접 낙점한 뮤지션으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폭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자랑하는 크러쉬도 디렉터의 선택을 받았다. 크러쉬는 코리아 스포트라이트에서 신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 사진=지난 2월 27일 서울 동대문구 홍릉 한국콘텐츠진흥원 콘텐츠시연장에서 열린 2018 K-POP 해외쇼케이스 SXSWㆍTGE 참가 뮤지션 기자간담회에 공연 참가 뮤지션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작년 7월 데뷔 이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KARD와 최근 일본 투어를 마친 이하이, 힙합씬(랩무대)의 떠오르는 신성 DPR 라이브, 흥이 넘치는 록밴드 세이수미, '쇼미더머니6' 출신 래퍼 주노플로의 무대도 기대를 모은다.

코리아 스포트라이트에는 쇼케이스 공연 외에 뮤지션의 해외진출과 음악산업 관계자들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고 콘텐츠진흥원이 밝혔다.

행사 당일 해외 음악 관계자들과 자유롭게 교류하는 네트워킹 파티와 비즈니스 미팅 기회를 제공하는 'MU:CON 인더스트리 파티' 등이 개최된다.

콘텐츠진흥원의 정경미 대중문화본부장은 "SXSW는 세계적인 뮤지션과 음악산업 관계자가 한자리에 모이는 축제의 장이자 좋은 비즈니스 기회"라며 "이번 코리아 스포트라이트를 통해 K-팝의 다채로운 매력과 시장성을 널리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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