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해외사업 손실처리, 적법절차 따라 진행" 해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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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해외사업 손실처리, 적법절차 따라 진행" 해명
  • 김태문 기자
  • 승인 2018.03.15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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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일 사장 입김 작용 의혹에 대해 반박
▲ 한국가스공사 본사 사옥 전경

[코리아포스트 김태문 기자] 한국가스공사(사장 정승일)는 최근 일부 언론에서 "가스공사가 올해 초 취임한 정승일 사장의 임기 내 실적을 돋보이게 하기 위해 지난해 실적 결산 과정에서 막판 대규모 해외사업 부실을 반영(빅배스)했다"며 제기한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며 "지난해 적용한 해외사업의 손상 처리 등은 적법한 절차에 따라 진행됐다"고 해명했다.

한국가스공사는 14일 해명보도자료를 통해 "한국가스공사의 손상처리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및 내부절차에 따라 시행하며, 매분기마다 손상 징후가 발견되는 즉시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 및 가스공사 내부절차에 따라 손상 평가를 실시, 그 결과를 해당 분기 공사 재무제표에 반영 및 공시한다"고 밝혔다.

가스공사는 "2017년 약 1조 3천억 원(세후)의 손상이 발생, 2018년 1월 정승일 사장 취임 전인 2017년 3분기 말까지 호주 GLNG 사업  등에서 2017년 손상 규모의 대부분인 10,086억 원(세후)을 재무제표에 기 반영하였으며, 2017년 4분기 말에는 Prelude 등에서 2,786억 원(세후)의 손상이 발생했다"고 덧붙였다.

호주 GLNG 사업의 경우 장기적 유가 하락 전망, 장기 가스공급계획 확정 등 사업여건 악화를 반영하여 2017년 3분기에 손상 처리하였으며, 호주 Prelude 사업에서는 LNG 판매가격 하락 전망 등으로 2017년 4분기에 손상 처리했다는 것이다.

즉 한국가스공사의 손상처리는 한국채택 국제회계기준에 따라 매분기마다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기 적정하게 시행하고 있으며, 이는 신임 CEO의 입김이 작용하거나 실적을 돋보이게 하기위한 것과는 무관한 사항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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