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만나는 '노라'…모노극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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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에서 만나는 '노라'…모노극 공연
  • 김영목 기자
  • 승인 2018.03.16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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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포스트 한글판 김영목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덕수궁관은 전시 '신여성 도착하다'의 연계 프로그램으로 특별 공연 '노라를 만나다'를 선보인다.

28일 덕수궁관 로비와 전시실에서 3차례 걸쳐 진행되는 공연은 사전에 수집한 현재 여성들의 이야기와 근대기 신여성들의 기록을 바탕으로 꾸며진 연쇄극이다.

나혜석의 시 '노라'에서 착안, 2018년 연극배우를 꿈꾸는 K가 1890년대에 태어나 세 신여성을 만나서 벌어지는 이야기다.

K는 독립운동가이자 사회주의 운동가인 주세죽, 문학가 김명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서양화가인 나혜석을 만나 신여성의 삶과 사랑, 주체적 삶을 이야기한다.

국립현대미술관은 "등장한 지 100년이 지난 신여성이 현재 우리 곁에 도착했는가라는 물음을 던지는 극"이라고 설명했다.

전시 관람객은 누구나 공연을 관람할 수 있다.

▲ 사진=국립현대미술관 '모던걸 다이어리' 프로그램.(국립현대미술관 제공)

▲ 지난해 베니스비엔날레 한국관 전시의 귀국 보고전 '카운터밸런스'가 20일부터 서울 종로구 대학로 아르코미술관에서 열린다.

이완 작가는 '미스터 케이 그리고 한국사 수집' '더 밝은 내일을 위하여' 등 베니스에서 선보인 작품뿐 아니라 규모를 확장, 작품 사이에 '불 꺼진 주방' '미용실' '레스토랑' 개념을 도입해 초현실적인 공간을 만들어 낸다.

함께한 코디최 작가는 카지노캐피탈리즘을 비판한 '베네치아 랩소디'를 비롯해 '생각하는 사람' '코디의 전설과 프로이트의 똥통' '소화불량에 걸린 우주' '컬러헤이즈' 등을 선보인다.

전시는 5월 20일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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